아나운서 이하정이 남편인 배우 정준호와 결혼 후 단 한 번도 단둘이 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오는 8월 2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피서 말고 피신하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이하정은 "한 번도 (남편과) 단둘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둘이 (여행을) 가긴 가는데 공항에 가면 누가 ''오셨습니까, 형님 형수님' 하면서 나와 있다"며 "이제 결혼 10여 년 차 되니까 어디 갔는데 누가 없으면 허전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제 여기는 어떤 형님, 여기는 어떤 아우 이렇게 찾게 되더라"라며 "남편이 '오늘 아버님 만난다'고 하면 '어떤 아버님? 어느 동네? 어디 계신 아버님?'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MC 김용만이 "어느 지역에 어떤 아버님이 계시냐?"고 묻자 이하정은 "일단 평창동에 계시고 하와이, LA 또 전라도 쪽도 계신다"며 "진짜 시아버지는 충청도에 계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하정은 2011년 정준호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준호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정·재계 등 다양한 분야 인맥을 보유한 '인맥왕'으로 잘 알려졌다.
정준호는 지난 3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보직도 많다 보니 휴대폰에 저장된 번호만 1만5000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경조사 화환만 1년에 2500개 보낼 때도 있다며, 국내·외 화환 비용으로 1년에 2억원 이상 쓴 적도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정준호는 결혼식에 대해서는 "하객만 4000~5000명 오셨다. 식대만 3~4억원 나왔다"며 "두바이 서열 3위 왕자, 몽골의 국방부 장관, 미국 국무부 고위급 관리들 등은 다 못 와도 아랫사람이라도 보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