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안 마련 임박?…이란 외무부 "美 제안 검토 중"

종전안 마련 임박?…이란 외무부 "美 제안 검토 중"

양성희 기자
2026.05.06 22:22

[미국-이란 전쟁]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사진=로이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 마련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미국 측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ISNA 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안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마치는 대로 (중재국) 파키스탄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ISNA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이 실패한 뒤 미국 언론들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에 유리한 추측성 뉴스를 퍼트려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액시오스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 "비현실적인 요구 사항이 담겼다"며 "단순한 추측과 선전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또한 ISNA 통신은 "이란 협상팀은 현재 전쟁 종식에 대해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며 "핵 문제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했다.

같은 날 액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합의안에 대한 이란 측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다.

해당 합의안엔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핵 농축 중단, 이란 동결자산 해제 등 14개 조항이 담겼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합의된 사항을 이행한다고 가정하면 '에픽 퓨리'(Epic Fury·장대한 분노) 작전을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더 높은 강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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