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연시켜준다는 말에"…트로트 가수 박서진, 전 재산 사기 고백

김유진 기자
2025.08.10 00:47
박서진이 과거 사기를 당했던 피해를 고백했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무명 시절 전 재산 150만 원을 사기당한 과거를 고백했다. 당시 박서진은 방송국 PD를 사칭한 사기꾼의 거짓 약속에 속아 돈을 건넨 뒤 집까지 잃고 반지하로 쫓겨났다.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417회에서는 박서진이 과거 무명 시절에 살았던 동네와 옥탑방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은 "20세에 서울에 올라오니까 일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며 "공용 옥상이라 사람들이 담배 피우고 얘기하는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벽이 얇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사람이 점점 바닥으로 내려가면 사기도 당하게 된다"며 과거 방송 출연을 미끼로 접근한 사기꾼을 언급했다.

과거 사기 피해를 설명하는 박서진.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사기꾼은 방송국 PD를 사칭하며 "고정 출연과 MC 기회를 주겠다"고 속였고 1천만 원을 요구했다.

박서진은 "그때 전 재산이 150만 원이었다. 이 돈으로도 안 되겠냐고 해서 건넸는데 그 돈만 받고 잠적했다"며 "무명 가수를 고정으로 시켜주고 MC까지 시켜준다는 말에 혹했다.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다"고 털어놨다.

150만 원을 잃은 박서진은 집에서도 쫓겨나 반지하로 거처를 옮겨야 했다.

박서진은 여동생에게 당시 상황을 전하며 "사람이 간절하고 벼랑 끝에 몰리면 사기인 줄 알면서도 돈을 준다. 너도 꼭 조심해라"고 당부했다.

이야기를 들은 여동생은 "오빠가 힘든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 몰랐던 부분을 듣고 존경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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