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 '현혹', 과태료 100만 원 부과

이덕행 기자
2025.09.17 15:58
/사진=디즈니

쓰레기 무단 투기로 논란을 빚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현혹'팀이 과태료를 납부하게 됐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17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민원을 조사,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 및 같은 법 시행령 제38조의4(과태료의 부과기준)에 따라 100만 원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위반 사항은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한 것에 해당한다. 현장에 부탄가스통이 무단투기 되어 있었지만, 불을 피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아 삼림보호법 위반 사항은 적용하지 않았다.

애월읍사무소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협조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현혹'은 매혹적인 여인의 초상화 의뢰를 맡은 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밝혀지는 여인의 정체와 미스터리한 사건들, 그리고 어느새 여인에게 현혹된 화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수지와 김선호의 조합으로 기대를 받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지난달 27일 한 누리꾼이 제주도의 한 숲에서 '현혹' 팀이 촬영 후 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한 현장을 SNS에 올리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현혹'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 측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지만, 과태료 처분을 피할 수는 없었다.

'현혹'은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