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기러기아빠' 생활 3년째…"9살 딸, 아빠 직업 아직 몰라"

김소영 기자
2025.09.18 09:24
조우진이 3년 차 기러기아빠임을 고백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배우 조우진(46)이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우진은 3년 차 기러기아빠임을 고백하며 "지금 딸이 너무 보고 싶다. 물론 아내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같이 있는 시간 동안에는 감정이든 물리적이든 최대한 달라붙어서 지내고 싶다"며 "(딸이) '아빠 놀자' 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같이 논다. 딸 바보 수준이 아니라 똥멍청이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하고 제가 똑같이 하는 말이 있다.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딸을 낳은 거다. 그래서 딸한테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다. 딸이 아빠 부재를 최대한 덜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우진이 3년 차 기러기아빠임을 고백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이날 조우진은 9살 딸이 아빠 직업을 모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집에서 TV를 잘 안 튼다. 딸이 자아 형성이 돼야 아빠 직업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린 마음에 밖에서 TV 나오는 아빠를 자랑할 수도 있는 나이라 더 조심스러운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호가 "아빠랑 다니면 사람들이 알아보지 않냐"고 묻자 조우진은 "그래서 엄청 가리고 다닌다. 추리닝 바지 입고 마스크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아이 하원 시키러 갔더니 (선생님이) 더 궁금해하시더라"고 했다.

이어 "선생님이 딸한테 '아빠 왜 다 가리고 오셨냐' '아빠 뭐 하시는 분이냐'고 대놓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다시는 안 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조우진은 "내년 정도엔 얘기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조세호와 유재석은 "딸이 9살이면 메소드 연기하는 걸 수도 있다. 그냥 이 방송 같이 봐라. 온 집안에서 조우진씨만 모를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조우진은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도 똑같이 얘기했다. 딸한테 내년쯤 얘기할 거라고 하니 (딸이) '아빠, 알고 있었어'라고 할거라더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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