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알리, 박지선 5주기 챙겼다…"넌 그 길을 어찌 갔을까"

김소영 기자
2025.10.31 07:15
이윤지와 알리가 '절친' 박지선 5주기를 미리 챙겼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이윤지(41)가 가수 알리(40)와 함께 개그우먼 박지선 5주기를 챙겼다.

이윤지는 지난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아침에 아이들 등교·등원 완료 후 부리나케 떠난 가을소풍"이라며 박지선 납골당을 찾은 사진을 올렸다. 박지선 이름 아래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적힌 납골당엔 예쁜 꽃다발이 가득하다.

납골당 근처 잔디밭에 돗자리를 펼친 사진을 올리면서는 "녀석들 아침 식사로 먹다 남은 사과, 간식으로 싸주고 남은 방울토마토. 오늘 아침에 끓인 맥문동 보리차 꺼내고 돗자리를 펼쳤지. 오늘은 소풍날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윤지는 알리와 함께 박지선 납골당 앞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미소를 띤 채 납골당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두 사람은 "이렇게 우리 셋"이라고 덧붙여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를 추억했다.

이윤지는 "오늘따라 네게 가는 길이 낯설어 한참을 두리번거렸다. '이리로 가는 게 맞나?' '이런 도로가 있었나?'"라며 "넌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그 길을 어찌 갔을까 싶어 마음이 소금물 삼켰을 때와 같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을이다. 곧 단풍이 스미겠지"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알리도 SNS에 납골당 방문 사진을 올리며 "꽃밭 속에 있는 너, 덕분에 우리 소풍 나왔다"고 적었다.

두 사람은 지난 4주기에도 미리 납골당을 찾아 절친을 챙긴 바 있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2일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곧 5주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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