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귓불, 나랑 똑같아" 심근경색 걱정했는데...전문가 의견은?

마아라 기자
2025.12.03 23:17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속 김준완 역의 실제 모델인 흉부의과 의사 유재석 교수가 심근경색과 귓볼주름의 의학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속 김준완 역의 실제 모델인 서울아산병원 흉부의과 의사 유재석 교수가 심근경색과 귓볼주름의 의학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드라마 '슬의생' 실제 모델 유재석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유 교수는 최근 김상욱 교수와 개그맨 김수용 등이 겪은 심근경색 사례를 언급하며, 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유 교수는 "심근경색은 돌연사 1위 질환"이라며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이 괴사하는 병"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식습관, 비만,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심근경색 전에 나타나는 증상이 협심증"이라며 "심장 혈관이 좁아져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이 오며, 방치하면 심근 일부가 괴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든타임이 2~3시간임을 강조하며, 심근경색 발생 시 스텐트 삽입술 등 응급 개통 치료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으로는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흉통"을 꼽으며 "역류성 식도염은 물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심근경색은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속 김준완 역의 실제 모델인 흉부의과 의사 유재석 교수가 심근경색과 귓볼주름의 의학적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특히 최근 화제가 된 '귓불 주름'과 관련해서 유 교수는 "김수용씨 귓불 주름이 부각돼 자료를 찾아봤다. 이를 처음 발견한 프랭크 박사 이름을 따 '프랭크 사인'이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하면서도 "명확하게 의학적으로 인과 관계를 보기에는 어렵다. 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강조했다.

유 교수는 "귓불 주름이 있다고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어쩌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는 '유퀴즈'에 출연해 지난 10월 심근경색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던 일화를 언급했다. 당시 김 교수는 8월부터 전조 증상을 느꼈으며 명치 부근이 답답하고 협심증 증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러 검사를 마친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20시간 동안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개그맨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촬영장에서 쓰러졌다. 당시 그는 심폐소생술을 받고 깨어났으며 이후 스텐트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김수용의 최근 모습에서 귓불 주름이 깊은 것을 볼 수 있다며 심근경색의 전조증상이 아니었냐는 추측이 나왔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에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 등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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