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이끄는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첫 승리를 거머쥐며 충격적 2연패에서 탈출했다.
3일 방영한 SBS 열혈농구단에서는 라이징이글스와 동호회 신흥강자 '제이크루'의 후반전 경기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전반전에서 라이징이글스는 제이크루의 트윈타워 골 밑 수비에 맞서 3가드 승부수를 띄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가드들 3점포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36:32로 4점을 리드한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을 앞두고 서장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때문인지 선수들은 체력 고갈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격과 수비를 했고 3쿼터에서 점수를 10점 차로 더 벌렸다.
그러나 4쿼터 시작 2분 만에 4점을 빠르게 추격당했고 서장훈 감독은 경기 흐름을 끊기 위해 작전 타임을 외쳤다. 서장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집중 안 하면 또 뒤집어진다"며 "어려운 거 하지 말고 연습한 전술만으로 풀어가라"고 지시했다.
경기가 재개됐고 선수들은 서장훈 감독이 주문한 전술을 소화하며 다시 집중했고 제이크루를 상대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경기 종료 약 3분 전부터는 침착하게 공격 시간을 사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72:65로 라이징이글스가 승리했다.
첫 승리에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로 뛰쳐나와 환호했고 응원하러 왔던 관객들도 축하 박수를 건넸다.
이후 서장훈 감독은 라커룸에서 기뻐하고 있던 선수들을 찾아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진짜 진심으로 여러분들한테 인사드립니다. 진짜 감사합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기대 이상으로 훨씬 잘 해줬다. 전원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우리가 값진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진짜 오랜만에 나도 예전 선수 시설 감정을 느꼈던 거 같다. 진짜 너무 수고 많았고 대단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에 '엄지척'을 하며 라커룸을 떠났다.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서장훈은 "우여곡절 끝에 첫 승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이기는 게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를 인생에 많이 비유하는데 이런 고비를 하나하나 넘어가면서 이겼을 때 느끼는 감정들이 어마어마하다. 그 어디서도 느껴보진 못한 일일 것"이라며 "선수들 인생에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건 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전태풍 코치는 "6주 동안 얼마나 고생했나. 이제 벽 넘어간 거고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뛴 문수인은 "정말 모든 팀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었기 때문에 딱 이기는 순간 이제야 진정한 한 팀이 됐구나 싶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손태진은 "뭔가 희망이 보였다. 우리 되게 강해질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열혈농구단은 서장훈이 감독을 맡은 연예인 농구팀 라이징이글스가 필리핀 연예인 농구팀과 한판 대결을 벌이기까지 여정을 그린 스포츠 예능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