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9기 최종 선택 앞두고도 대환장 로맨스 [종합]

한수진 ize 기자
2026.01.15 09:11
나는 솔로 29기 방송에서 영호와 영숙은 데이트 중 갈등을 겪었고, 영철은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호감을 표현하며 결혼관을 밝혔다. 상철은 영자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옥순에게 마음이 옮겨갔으며, 영수는 옥순과의 데이트에서 연상녀 어머니 문제를 해명했다. 영식은 영숙에게 직진했으나 영숙이 거절했고, 영철은 정숙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포스터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나는 솔로' 29기가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도 끝까지 예측 불가한 ‘대환장 로맨스’를 이어갔다.

지난 14일 방송한 ENA·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솔로나라 29번지’ 5일 차 밤 풍경이 공개됐다. 감정선이 뒤엉킨 러브라인이 한층 격해진 가운데, ‘연상연하 특집’에서 탄생한 ‘결혼 커플’ 중 신랑이 ‘유교 보이’ 영철로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이날 영호와 영숙은 게국지 맛집에서 ‘슈퍼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 도중 영호는 “원래 4일 차 점심까지는 확답을 받고 싶었다”며 영숙의 마음을 떠봤다. 영숙은 “그게 저랑 다른 것 같다. 전 (최종) 커플이 된다는 건 썸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영호는 “썸의 시작이 맞는 거 같다”고 바로 물러섰다. 이어 영호는 “저도 영철 님처럼 강한 모습이 있는데 그게 잘 안 나와서 속상하다”며 다시 영철을 언급했고, 영숙은 “왜 그렇게 자신감이 없으시냐?”며 달랬다. 하지만 영호는 “2:1 데이트 할 때는 제가 (영철 님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비등비등하다고 하시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집에 빨리 가고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영호에게서 마음이 멀어진 속내를 전했다.

앞서 영숙과 ‘슈퍼 데이트’를 마친 영철은 정숙과 2차 ‘슈퍼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철은 정숙의 가방을 들어주고 구두를 신은 정숙을 배려해 걷기 편한 길을 택하는 등 매너를 보였다. 차 안에서는 ‘맞벌이’에 대한 대화가 오갔고, 영철은 “남자들이 ATM 되는 거 싫다고 하는데, 전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면 ATM 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결혼관을 꺼냈다. 이후 식당에서 한우를 먹던 영철은 정숙에게 “혹시 성형한 곳 있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정숙은 “없다”고 답했다. 데이트 후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제 말을 잘 들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좋았다. 마음에 변화가 심각하게 있다”고 고백했다. 정숙 역시 “매너 좋고 자기 주관도 강하셔서 멋져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는 솔로' 방송화면 / 사진=ENA, SBS Plus

영자는 자신 대신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한 상철과 데이트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 있었다. 상철이 애써 분위기를 돌리려 했지만 영자는 “난 이제 끝났으니까 옥순 님을 알아보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 이제 너의 고민에 난 없어도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영자는 “이별 데이트였다”고 정리하며 상철과의 로맨스를 끝냈고, 상철은 옥순에게로 마음이 옮겨갔음을 내비쳤다.

영수는 옥순과의 ‘슈퍼 데이트’에서 연상녀를 반대했던 어머니 문제를 직접 해명했다. 그는 “저희 엄마는 아들이 좋다고 하면 반대하실 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고, 옥순도 마음이 풀린 듯 ATV 체험을 즐겼다. 영수는 “어때? 옥순이랑 하는 데이트?”라고 묻기도 했는데, 영수는 “이걸 식전 영상에 쓰자”라며 행복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카페에서 ‘하트 투샷’을 남기며 데이트를 마무리한 영수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대화할수록 ‘이 여자다’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각 영식은 자신과 대화를 피했던 현숙을 찾아가 ‘1:1 대화’를 청했다. 현숙이 “할말 없다”고 냉랭하게 반응하자 영식은 “나도 할말은 없다”고 되받아치며 현숙을 당황하게 했다. 현숙은 “할말이 없는데 왜 부른 거냐?”고 물었고, 영식은 “둘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그랬다. 현숙 님이 아예 (저랑은) 안 된다고 하셨지만, ‘1:1 대화’까지 못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현숙은 “저희는 대화의 결이 정말 안 맞는 거 같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현숙은 제작진 앞에서 “막힌 벽에 얘기하는 느낌이었다. 절 보호하고 싶었다”고 냉정하게 선을 그은 이유를 밝혔다.

‘슈퍼 데이트’를 마친 솔로녀들이 돌아온 뒤에도 영식의 움직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옥순을 불러 “만약 내가 장미꽃 한 송이를 주면 옥순 님 기분이 좋을지 궁금하다”며 데이트 상대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옥순이 조심스럽게 거절했지만, 영식은 숙소에서 쉬고 있던 영숙에게까지 대시를 이어갔다. 영숙은 즉각 “너 빌런이야? 정신 차려라. 여기저기 들쑤시지 말고!”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어 “너 지금 대단히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 솔직한 건 이기적일 수도 있다. 네 마음만 편하고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잖아”라고 꼬집었다. 영숙은 “원래 사회생활 이렇게 하니? 사회생활 제대로 해야지!”라며 단호한 조언도 덧붙였다.

상철은 종합비타민과 손편지 등을 챙겨 옥순을 찾아갔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옥순은 “제 1순위가 상철 님은 아니게 됐다”며 거절했고, 상철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옥순은 광수에게도 “제 1순위는 정해졌지만, 광수님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광수는 “여기서 짝은 못 찾아 나가도 제 나름대로 많은 걸 느끼고 가서 고맙다”며 “옥순 님이 좋은 선택을 하셔서 꼭 행복하길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지만, 남자 숙소로 돌아가서는 “본인이 보는 눈이 없다는데 어떡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상철 역시 “옥순 님과 1:1 데이트를 3일 차 때만 했어도…”라며 옥순에게 집중하느라 놓친 영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밤이 깊어지면서 ‘솔로남 선택’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데이트가 시작됐다. 영수는 옥순을, 영호는 영숙을 택했다. 그런데 영식이 영숙에게 직진하며 예상 밖 전개가 이어졌다. 영숙은 “정신 차리라고 했잖아! 걸크러시 (매력에) 당했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 마음은 현숙 님인데 들키면 안 되니까”라고 말해 영숙 선택이 연막이었음을 밝혔다. 영철은 고심 끝에 정숙에게 향했고, 광수는 숙소에서 편하게 대화를 나눴던 순자를 선택했다. 상철은 영자를 택했고, 영자는 “갈 데 없어서 온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역시 나밖에 없지?”라며 미묘한 웃음을 보였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옥순에게 “나랑 연애하면 행복하게 해줄 자신 있어”라고 어필하는 장면과, 영호가 영숙에게 “한 달 정도는 만나보자”라고 제안하는 장면이 담겼다. 반면 영숙은 영철에게 “눈 같은 비 보면서 감동 받았다”고 말해 정숙까지 얽히는 ‘사각 구도’가 형성됐다. 또 ‘최종 선택’에서는 영철이 영숙과 정숙 사이에서 “인생의 화살을 다 막아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제작진이 공개한 ‘29기 결혼 커플’ 웨딩 화보를 확인했다. 이때 신랑이 영철로 드러나자 데프콘은 “역시 당신은 해내는 남자!”라며 감탄했다. 앞서 영철은 “(‘솔로나라’에서) 나가서 3개월 만에 결혼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과연 그의 아내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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