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다시 찾은 고척돔 또 찢었다

한수진 ize 기자
2026.01.19 09:23
가수 임영웅이 16일부터 18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가수 임영웅이 하늘빛으로 고척스카이돔을 물들이며 영웅시대와 '건행'을 약속했다.

임영웅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의 시작은 정규 2집 수록곡 'Wonderful Life'(원더풀 라이프)였다. 에너지 넘치는 오프닝 무대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 임영웅은 영웅시대에 밝고 힘찬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재즈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이제 나만 믿어요'를 비롯해 꾸준히 사랑받아온 '들꽃이 될게요', '비가 와서'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갔다.

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열기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달아올랐다. 임영웅의 강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답장을 보낸지'와 'ULSSIGU'(얼씨구)가 흐르자 객석의 반응도 한층 뜨거워졌다. '순간을 영원처럼'과 '돌아보지 마세요'에서는 보다 깊고 풍부한 감성을 보여줬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유연하게 소화한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곡의 분위기를 살리는 무대 연출과 장치들이 더해져 노래의 맛이 선명해졌고, '영웅 노래자랑' 코너에서는 현장에서 추천받은 곡을 즉석에서 열창하며 팬들과 호흡을 놓치지 않았다.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임영웅은 다시 무대에 올라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 삶의 나침반이자 답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또 공연장에서 만나겠다"고 말하며 끝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임영웅 / 사진=물고기뮤직

약 1년 만에 다시 고척스카이돔을 찾은 이번 공연은 규모와 연출 면에서도 한층 특별함을 더했다. 3면 스크린을 활용해 어느 자리에서도 임영웅의 모습을 놓치지 않도록 했고, 양측에 설치된 세로형 중계 스크린은 관객과의 거리감을 한층 좁혔다.

사흘 동안 약 5만 4,000명의 영웅시대와 추억을 쌓은 임영웅은 다음 무대를 위해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 공연은 오는 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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