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사이자 EBS 강사 윤혜정씨가 사교육업체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윤씨는 지난 2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사교육업체에서) 생각하지 못한, 좋은 조건을 많이 제시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씨는 "일단 제가 학교 교사고 사교육으로 갈 생각이 전혀 없어 '아예 생각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업체에서) 제시한 계약금이 제 연봉의 100배였다. '내가 큰 걸 거절했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고 털어놨다.
'큰 계약금 제안에 흔들리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신기하게 별로 안 흔들린다"고 했다.
이어 "2024년에 강일고로 전근을 갔다. 저희 반 애들은 화면에서 보던 사람이 담임이 됐으니까 신기한 거다. 아이들이 '왜 사교육으로 안 갔냐'고 묻기래 '너희 담임되려고 안 갔다. 선생님이 얼마를 포기하고 여기 있는데 조느냐'고 하면 열심히 수업을 듣는다"며 웃었다.
윤씨는 2007년부터 19년째 EBS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EBS 강사는 대부분 현직 교사"라며 "7시 학교에 출근해 수업 자료를 준비하고 1교시부터 7교시까지 수업을 한다. 정규 수업이 4시에 끝나면 그 이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이후 시간을 쪼개 강의를 준비하고 촬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세 번 EBS 강의를 촬영하는데 하루에 70~80분 강의를 4개 촬영한다. 러닝 타임도 길지만 강의 준비 시간이 길다. 제가 또 두 아이 엄마이기도 하다. 많은 역할이 생기다 보니 잠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주일 중에 금요일 하루만 잤던 것 같다"고 했다.
1980년생인 윤씨는 성균관대에서 교육학,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4년 서울 중랑구 면목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으며, 덕수고를 거쳐 현재 강일고에 재직 중이다.
그는 EBS에서 누적 수강생 250만명, 누적 조회 수 1억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