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56)이 1남 7녀를 낳은 어머니에게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말자쇼'는 명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혜련이 출연해 어머니에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조혜련은 남동생인 배우 조지환이 딸 일곱 이후 태어난 막내아들이라며 "엄마가 아들을 낳기 위해 딸을 7명을 낳았다. 아들이 효자는 아니다. 속을 썩일 대로 썩였는데도 불구하고, 엄마는 머릿속의 90%가 늘 아들"이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자식이 8명이면 1/8로 사랑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엄마는) 그러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마는 아들을 낳기 위해 살았고, 그 과정에서 딸들은 상처를 받았지만 엄마는 그걸 잘 모르셨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혜련은 과거 어머니와 함께 EBS '회복'을 통해 4박 5일 라오스 여행을 떠났을 때 받은 상처도 털어놨다.
조혜련은 "24시간 붙어 있으면서 엄마를 챙겨줬다. 거기서 연꽃이 멋지게 펼쳐진 호숫가를 갔다. 배를 타고 연꽃을 쫙 가르면서 가는데 엄마가 사랑스럽게 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당시 조혜련 어머니는 멋진 라오스 풍경을 보고는 "아들하고 왔으면 너무 좋았겠다"고 말했다고.
이에 조혜련은 "마이크를 의식하지 않고 툭 내뱉은 말이어서 그게 엄마의 진짜 속마음처럼 느껴졌다. 그 말이 정말 아팠다"고 상처를 고백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엄마 인생의 원천은 아들이었다는 걸 이해하게 됐다"며 "지금은 그걸 이해하게 됐지만, 그때는 그게 많이 가슴에 남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영희는 "아들이 그렇게 귀한 집이면 며느리도 할 말이 많았을 것 같다"고 추측했고, 이에 조혜련은 "일단 시누이만 7명이니까 삶이 쉽지는 않을 거다. 거기에 시어머니까지 있다"고 답하며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