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우승 축제가 폭력 사태로…프랑스 파리서 780명 체포·1명 사망

PSG 우승 축제가 폭력 사태로…프랑스 파리서 780명 체포·1명 사망

이재윤 기자
2026.05.31 22:59
프랑스 유명 프로축구팀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자 파리 도심에서 폭동이 벌어졌다. /사진=AF화면 갈무리
프랑스 유명 프로축구팀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자 파리 도심에서 폭동이 벌어졌다. /사진=AF화면 갈무리

프랑스 유명 프로축구팀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자 거리로 쏟아진 팬들로 인해 파리 도심에서는 폭동이 벌어졌다. 이 사태로 수백명이 체포됐고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전날 PSG는 아스널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뒤 전국 곳곳에서 응원단과 경찰 간 충돌이 벌어졌고 780명이 체포됐다. 이는 지난해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 당시와 비교해 체포된 인원은 32% 늘어난 규모다.

PSG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꺾었다. 경기 직후 파리 시내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우승을 축하했다. 그러나 일부 군중이 경찰과 충돌하고 차량에 불을 지르면서 축제 분위기는 곧 폭력 사태로 바뀌었다.

프랑스 정부는 소요 사태에 대비해 전국에 경찰 등 치안 인력 약 2만2000명을 배치했지만 충돌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과 헌병 등 57명이 다쳤다. 시민 등 일반 부상자도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도 발생했다. 파리 검찰은 20대 남성이 모터크로스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파리 순환도로 진출로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정면으로 들이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파리 8구청은 성명을 통해 "샹젤리제 거리와 주변 지역은 더 이상 축하의 장소가 아니라 도시 게릴라전의 무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8구청장은 추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샹젤리제 거리 집결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SG선수단은 이날 오후 에펠탑 앞 샹드마르스 광장에서 열리는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약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선수단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주최하는 엘리제궁 축하 행사에 참석한다.

프랑스 당국은 이날 행사 경비를 위해 경찰과 헌병 약 6000명을 추가 배치했다. 또 파리 순환도로에 난입해 교통을 방해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