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논란 품어준 아내인데…로버트 할리 "시끄러워서 물잔 던져"

이은 기자
2026.03.05 10:05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잔을 던져 분노를 산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잔을 던져 분노를 산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K-유부남으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로버트 할리는 어느 주말 아침 아내와 심하게 다툰 일을 전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잔을 던져 아내의 분노를 샀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로버트 할리는 "자는 데 아내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자는 나는 생각 안 하더라. 잠 깨면 마시려고 둔 물잔이 옆에 있었다. '집사람이 미쳤나 보다' 싶어 그걸 식히기 위해 생각 없이 물잔을 잡아서 아내에게 던져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잠자야 하는데 조용히 안 하니까, '여보, 자니까 나가라'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니까 물을 던졌다"고 말해 출연진을 경악하게 했다.

갑자기 물벼락을 맞은 아내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고. 로버트 할리는 "아내가 살면서 처음 들어본 소리를 질렀다. 갑자기 저한테 물건을 다 던져버리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머리에 꿰맨 상처가 있어 거기에 맞을까 봐 '여보 조심해'라고 했는데 (물건을) 다 던지더라. 미쳐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갑자기 다 일어나서 '엄마 진정하세요. 괜찮아요'라며 말렸다"고 전했다.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아내에게 물잔을 던져 아내의 분노를 샀다며 이후 화해한 방법을 전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로버트 할리는 "화해하려고 아내에게 계속 말을 걸었는데 답이 없더라. 말을 절대 안 했다. 3주 동안 말을 안 했다"고 말했다.

3주 뒤 아내 생일을 앞두고 있던 로버트 할리는 아이들과 회의 끝에 아내 화를 풀어줄 재치 있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그는 "큰 바가지에 물을 채운 뒤 아내를 화장실로 불렀다. '여보, 나한테 던져버려'라고 했더니 3주 만에 아내가 미소 짓더니 그 물을 다 나한테 던져버렸다. 속 시원해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1997년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으로 1988년 한국인 아내 명현숙 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로버트 할리는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19년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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