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가 편성 변경으로 한지민과 맞닥뜨린다. 또 한 번 빛날 '흥행 퀸' 박신혜의 저력이 기대된다.
'언더커버 미쓰홍'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편성 시간 변경으로 주말 시청자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 편성 시간 변경이 동시간대 주말 안방극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시청률, 화제성을 잡으며 주말 안방극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이 오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번 토요일 회차 편성은 기존 편성 시간(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보다 50분 늦다. 이는 7일 오후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조별리그 C조 대한민국 대 일본'의 중계 여파로 보인다. tvN 중계는 아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한일전'인 만큼, tvN도 편성을 지연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는 8일 방송될 '언더커버 미쓰홍' 최종회(16회)는 기존 편성 시간인 오후 9시 10분 방송이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주인공 홍금보(박신혜 분)의 언더커버 작전의 결말이 남았기 때문. 종영까지 단 2회가 남은 상황에서도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민증권에 잠입, 언더커버 작전을 수행했던 홍금보를 필두로 뭉친 고복희(하윤경 분), 알번 오(조한결 분), 이용기(장도 하 분) 그리고 신정우(고경표 분)이 한민증권의 빌런 강필범(이덕화 분) 회장, 비서실장 송주란(박미현 분)을 향한 통쾌한 응징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이외에도 홍금보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맞이할 엔딩에도 관심이 쏠려있다.
특히 편성 시간 변경에도 불구,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루며 '언더커버 미쓰홍'의 흥행을 입증해 낼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지난 1월 17일 1회 3.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을 기록, 이후 4회 7.4%, 6회 8.0%, 8회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회까지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뤄냈다. 이후 11회 시청률 10.6%를 기록, 두 자릿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2회 10.1%, 13회 10.6%, 14회 11.8%로 4회 연속 1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 '폭군의 셰프'(자체 최고 시청률 17.1%) 이후 '태풍상사'(자체 최고 시청률 10.3%) '프로보노'(자체 최고 시청률 10.0%)보다 높은 시청률로 2026년 tvN 토일드라마의 흥행 포문을 열었다. 시청률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2월 4주차(2월 23일~3월 1일)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과 TV 드라마 화제성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주연 박신혜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로맨스 없는 전개에서 유쾌, 상쾌, 통쾌한 박신혜의 열연과 반전과 스릴, 90년대 후반 감성이 녹아든 전개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결과물이었다.
이런 '언더커버 미쓰홍'이 7일 하루, 편성 변경을 하게 돼 흥미롭다. '주말 미니시리즈 1위'의 편성 변경으로 동시간대(오후 10시대)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비상. 그 중에서도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직격탄을 맞게 될 상황에 처했다.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이 주연을 맡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지난 2월 28일 첫 방송했다. 이어 지난 1일 2회가 방송됐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1회 3.1%, 2회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대 시청률로 방송 첫 주를 마쳤다. 3%대 시청률로 흥행 여부를 가늠할 수 없지만, 아쉬움이 크다.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가 없었고, 한지민, 박성훈에 대한 반응이 크진 않았다. 방송 첫 주 시청률은 박서준, 원지안이 주연을 맡았던 '경도를 기다리며'의 첫 주 시청률(1회 2.7%, 2회 3.3%)과 비슷한 수치였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도 아쉬움을 남겼다. 방송 첫 주에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7위에 그쳤다. 10위 안에 진입했지만, 공개도 전인 넷플릭스 '월간남친'(3월 6일 공개)에도 뒤쳐졌다. 그나마 위안 삼을 만한 지점은 주연 한지민이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 4위 등극이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2월 4주차 기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측은 지난해 5월 한지민, 박성훈, 이기택 등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당시, 'AV 표지 업로드' 사태로 '폭군의 셰프'(tvN)에서 하차했던 박성훈의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초고속 복귀에 일각에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 방송 전, 후로도 박성훈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호불호였다. 작품의 흥행(시청률)에는 호재는 아니다. 박성훈을 차치하고, 일각에서 '자타공인 로코 퀸'이라 강조하는 한지민이지만, 방송 첫 주 시청률은 3%대.
방송 2주 차를 맞이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입장에서는 시청률 끌어올릴 타이밍에 박신혜 그리고 '언더커버 미쓰홍'을 마주하게 됐다. 인기 절정의 '언더커버 미쓰홍'이기에 갈 길 바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달갑지 않은 '강력한 적'을 마주치게 된 셈이다. 물론, 두 작품의 방송 시간이 동일하지 않다. (토요일) 오후 10시로 편성 변경된 '언더커버 미쓰홍', 오후 10시 40분 방송인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치게 된다. 단 한 회지만, 동시간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도 극적 재미를 이어간 '언더커버 미쓰홍' 그리고 주연 박신혜 열연, 이를 넘어서야 하는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과 한지민이 됐다.
'언더커버 미쓰홍'의 편성 변경이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과 시청자들의 효율적 만남을 파훼하고 또 한번 최고 시청률 경신을 이뤄낼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의 깜짝 반등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청자들은 어떤 작품과 배우를 본방사수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