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이기택, 박성훈과 다른 존재감...시청자와 효율적 만남

이경호 ize 기자
2026.03.16 10:41
이기택은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신지수 역을 맡아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의영과 송태섭을 대하는 신지수의 태도 변화와 이의영에게 던진 돌직구 고백으로 '발칙한 연하남'의 매력을 뽐냈다. 또한, 톱스타 손정아와의 스캔들에 휘말리며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 신지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재미와 자신의 존재감을 높였다.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사진=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방송 화면 캡처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이기택이 몰입도 높이는 감정 변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하 '미혼남녀') 6회에서는 이의영(한지민 분)과 핑크빛 기류를 이어가던 신지수(이기택 분)가 뜻밖의 스캔들에 휘말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사진=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이기택은 이의영과 송태섭(박성훈 분)을 대할 때 180도 달라지는 신지수의 태도를 눈빛과 말투의 차이로 표현해 장면의 재미를 높였다. 술에 취해 길바닥에 쓰러진 이의영과 송태섭을 호텔까지 데리고 온 신지수는, 술김에 자신을 껴안은 이의영에게 낯선 두근거림을 느꼈다. 두 사람만 두고 갈 수 없었던 신지수는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길까 뜬눈으로 곁을 지켰고, 다음 날 잠에서 깬 태섭과 신경전을 벌였다. 신지수의 유치함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송태섭보다 톡톡 튀는 매력에 시청자들은 매료됐다.

또한 신지수의 예고 없는 플러팅도 '미혼남녀'의 재미를 더했다. 신지수는 문 닫은 카페에서 이의영과 단둘이 야식 데이트를 하게 된 가운데, 이의영의 입가에 묻은 소스를 직접 닦아줬다. 아슬아슬한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수는 자신을 남자로 보지 않는 이의영에게 "대신 나간 소개팅이었어도 소개팅했잖아 우리. 가까워지고 있고, 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쭉 재밌었는데 넌 아니야?"라는 돌직구 고백을 던져 '발칙한 연하남'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반면, 예상치 못한 위기도 찾아왔다. 최근 화려한 '찌라시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톱스타 손정아(문정희 분)가 신지수에게 꽃바구니를 보냈고, 이를 이의영이 대신 전달하게 됐다. 이후 신지수는 기자로부터 손정아의 스폰 상대로 의심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자신이 공연에 서게 된 배경에 손정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지수는 강한 수치심에 극단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분노한 채 손정아에게 호텔로 찾아가겠다고 연락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미혼남녀'에서 이기택은 감정 변주로 남자 주인공 박성훈보다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설렘, 혼란, 분노까지 신지수의 복합적인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이기택이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풍성하게 그려내면서 극적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 이러한 감정의 풍부함은 설득력을 높였고, '배우 이기택'의 존재감까지 높였다. 반환점을 돈 '미혼남녀'가 시청률 3~4%대에 머물러 있는 상태지만, 그 안에서 존재감 뽐내는 이기택이다.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서 이기택이 어떤 매력을 뽐내며, '발칙한 연하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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