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에서 트로트 가수로 도전장을 낸 가수 적우(54)가 MBC '나는 가수다' 출연 당시 비화를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적우는 과거 '나는 가수다'(약칭 '나가수') 합류 당시를 떠올리며 "작가님이 전화가 왔다.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거긴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나오는데 어떤 콘셉트로 저를 섭외하느냐고 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적우는 "'나가수' 작가님이 가수들은 아는데 대중은 모르는 고수를 찾고 싶었다고 하셨다. 제가 무명 때 예술의전당에서 3일간 공연한 적이 있다. 그 자료화면을 보고 미팅하자고 연락이 오셨더라. 저는 운이 좋다"고 말했다.
'나가수' 출연 소식이 알려진 뒤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는 적우는 "첫 무대 전부터 악플이 난리가 났다. 거의 '사망하시오' 이런 댓글도 있었다. 너 따위가 어떻게 저 무대에 서느냐는 반응이었다"고 과열됐던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적우는 최근 TV조선 '미스트롯4'에 출연해 트로트에 첫 도전 했다. 그는 "출연 섭외를 받고 심사나 패널을 할 줄 알았는데 도전자로 나오라고 해 당황했다"며 "나 스스로 늙었고, 타 장르 오디션에 참여한다는 생각을 아예 안 했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적우는 "15년 정도 나를 사랑해준 친구를 위해 오디션에 나갔다. 심장이 망가져서 이틀에 한 번씩 투석하는 와중에도 투표를 독려한 고마운 팬"이라며 자신의 팬을 위해 '미스트롯4'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1971년생 적우는 2004년 6월 가수로 데뷔했다. 2011년 MBC '나는 가수다', 2014년 KBS2 '불후의 명곡', 2017년 2022년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등에 출연해 실력파 보컬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1월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4'에 출연한 적우는 최종 11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