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남친' 성시경 "내 잘못" 첫 방송도 하기 전에 사과부터...왜

차유채 기자
2026.03.27 15:40
가수 성시경 /사진=뉴스1

가수 성시경이 '성시경의 고막남친' 타이틀 관련 비판에 사과했다.

뉴스1에 따르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아트홀에서 KBS 2TV '더 시즌즈 - 성시경의 고막남친'(이하 '성시경의 고막남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성시경과 제작진은 새 타이틀을 '성시경의 고막남친'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정미영 PD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정말 관심받고 싶었다. 시청자들을 유혹하는 수많은 콘텐츠 중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제목을 정했다.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시경도 "못 믿으시겠지만 (제작진과)세 번을 만나 고민해서 정한 것"이라며 "내 잘못이다. 내가 결정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내용에 자신 있어서 타이틀을 유쾌하게 했다"며 "제목보다 내용에 무게를 두자는 마음이었는데,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고막남친'이라는 뜻이 아니라 '고막남친', '고막여친'이 나온다는 뜻이었다. 반성했다"고 덧붙였다.

'더 시즌즈' 9번째 시즌 '성시경의 고막남친' /사진=KBS 2TV

앞서 지난 11일 KBS 측은 성시경의 음색과 감성을 상징하는 수식어를 프로그램명에 반영해 '성시경의 고막남친'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구시대적"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성시경이 1979년생인데 '남친(남자친구)'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성시경을 상징하는 '미소천사' 등 더 적절한 타이틀이 있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뮤직 토크쇼 최초로 시즌제 MC 방식을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2023년 첫 방송을 시작해 박재범, 최정훈, 악뮤, 이효리, 지코, 이영지, 박보검, 십센치 등이 MC를 맡아왔다. '성시경의 고막남친'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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