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바글' 쓰레기집 만든 150㎏ 남편...입덧하는 아내에 "네가 치워"

이은 기자
2026.04.20 13:41
폭식하는 150㎏ 남편과 살며 갈수록 말라가는 아내가 '쓰레기집'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폭식하는 150㎏ 남편과 살며 갈수록 말라가는 아내가 '쓰레기집'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20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이혼의 기로에 선 '이혼 숙려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두 사람은 이혼 숙려 기간 중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찾았다고 밝힌다. 이들은 남편의 폭식으로 이혼까지 고민할 만큼 갈등을 겪고 있었다.

폭식하는 150㎏ 남편과 살며 갈수록 말라가는 아내가 '쓰레기집'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남편은 "온전히 먹는 걸 너무 좋아한다. 안 가리고 다 먹는다"고 밝혔고, 체중은 149㎏을 넘어섰다. 아내는 "진짜 이러다 사별하겠다"며 이런 남편을 못 마땅해했다. 이에 남편은 "일 때문에 먹은 적은 없다"며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성 폭식해 살이 쪘다고 주장한다.

이후 두 사람은 남편 폭식 문제를 넘어, 청소 습관을 두고도 또 한 번 살벌하게 맞선다.

아내는 남편이 집과 차에 먹다 남은 과자 봉지와 사탕 봉투 등 쓰레기를 쌓아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남편은 청소에 대한 기준이 다른 것이라며 "싫은 사람이 하면 된다"고 맞받아친다.

그러나 아내는 "예전 집으로 돌아갈까 봐 무섭다. 신혼을 남편이 살던 집에서 시작했는데, 소위 말해 '쓰레기 집' 수준이었다. 음식이 썩고 흘러넘쳐 냉장고를 폐기 처분할 정도"라고 회상한다. 그러나 당시 남편은 임신으로 입덧 중인 아내에게 "싫으면 네가 치워라"라고 했다고.

폭식하는 150㎏ 남편과 살며 갈수록 말라가는 아내가 '쓰레기집'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아내는 집안을 기어 다니던 벌레를 떠올리며 "지금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 아기 이불 위에도 벌레가 기어 다녔다. 그때도 남편은 벌레가 나오면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신경도 안 썼다"고 토로한다.

이에 대해 남편은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아내가 나를 비난하더라"라며 아내를 향한 불만을 드러낸다.

관찰 영상 촬영 중 '이혼 숙려 부부'에게는 방송 사상 초유의 긴급 사태가 벌어진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이 최소한의 카메라만 두고 철수하자마자 아내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결국 무너지고 만 것.

대성통곡하는 아내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와 MC 소유진은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아낸다.

이후 아내는 "이번 촬영 이후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해 어떤 사연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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