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영자가 영철과의 1대1 데이트 후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화 내내 결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 가치관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영자는 "회피형 같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29일 방영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251회에서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날 영자는 영철의 선택을 받아 1대1 데이트에 나섰다.
영철은 "원래 영자를 선택하려고 했다"며 "나는 외적인 게 첫 번째로 만족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날 영철은 영자에게 연애관에 대해 "간섭이나 통제를 해줬으면 좋겠다. 내 편이라는 건 나의 선을 자유자재로 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영자는 "나는 오히려 반대다.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초반부터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영철은 "선을 넘는다는 게 말을 조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아닌 것 같으면 내 의견도 꺾을 수 있는 정도"라며 "주도적인 여성은 좋지만 과하게 행동하는 건 싫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자가 "리드해주면 고분고분 말을 잘 들 자신은 있냐"고 묻자 영철은 "모르겠다"고 답했다.
데이트 후 영자는 개인 인터뷰에서 "둘이 계속 삐걱대는 느낌이었다. 대화의 결이 안 맞는다. 얘기할수록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쉽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영철은 "여자가 능력이 없어도 된다"면서도 "대신 내가 돈을 많이 못 번다. 맞춰서 쓸 수 있으면 상관없다. 매일 간장달걀밥 먹기 싫고 여유 있는 삶을 원하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영철 씨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전이 없어 보인다. (영철이 있는 당진으로) 내려와서 같이 살면 되는데 돈은 못 번다고 선언하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식사 중에도 대화는 삐걱거렸다.
영자가 "연인의 이성 친구는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냐. 둘이 밥 먹는 건 괜찮냐"고 묻자 영철은 "나보다 못생겼으면 괜찮다"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이후에도 영철은 영자의 질문에 반복적으로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결국 영자는 "모르겠다는 말을 너무 많이 쓴다. 본인이 스스로를 모르면 어떡하냐"고 지적했다.
데이트가 끝난 뒤 영자는 "'모르겠다'가 입버릇처럼 나오는 스타일인 것 같다. 회피형 같다"며 "저는 회피형을 싫어한다. 말에 모순도 있고 가벼워 보인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