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대작도 뚫은 김혜윤의 핏빛 열연…'살목지', 韓공포물 역대 흥행 2위

한수진 ize 기자
2026.05.04 17:16

4일 누적 관객 수 269만 명 돌파하며 역대 한국 공포물 흥행 2위
김혜윤 필두 빈틈없는 앙상블이 빚어낸 웰메이드 공포물
실관람객 자발적 입소문 이끌며 장기 흥행 궤도 안착

영화 '살목지'가 누적 관객 수 269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공포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이는 2018년 개봉한 '곤지암'의 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한 성과였다. 주연 김혜윤의 호연과 배우들의 앙상블, 연출력이 어우러져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이끌며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살목지' 포스터 / 사진=㈜쇼박스

영화 '살목지'가 마침내 '곤지암'을 넘어서며 한국 공포 영화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목지'(감독 이상민)는 이날 누적 관객 수 269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박스오피스 역대 공포 영화 흥행 2위 자리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지난 2018년 개봉해 극장가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곤지암'의 기록을 무려 8년 만에 갈아치운 성과로, 다소 침체돼 있던 K-공포 영화 시장에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살목지'는 우연히 로드뷰 화면에 정체 모를 기이한 형체가 포착된 후, 이를 다시 촬영하기 위해 저수지 살목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에 도사린 끔찍한 무언가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핏빛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체험형 공포를 구현해 내며 기존 공포물과는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이러한 파죽지세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극을 묵직하게 이끈 주연 김혜윤의 호연이 자리하고 있다. 극한의 두려움 속으로 내몰리는 인물의 요동치는 심리와 숨가쁜 호흡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김혜윤은, 관객들이 마치 끔찍한 저수지 한가운데에 함께 갇힌 듯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했다.

김혜윤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과 소름 돋는 연출력에 힘입어 '살목지'는 실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자발적 입소문을 타며 거침없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무엇보다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할리우드 대작들의 매서운 스크린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굳건히 수성하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흥행 기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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