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학비 벌려고 '불륜 성지' 모텔 청소…걸레질하며 눈물"

심진화 "학비 벌려고 '불륜 성지' 모텔 청소…걸레질하며 눈물"

이은 기자
2026.05.04 18:24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돈벌이의 끝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심진화는 대학 시절 학비 마련을 위해 방학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심진화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는데, 학교생활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학교를 졸업해야겠다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학교를 너무 다니고 싶은데, 집에 돈이 없어서 내가 학비까지 벌어야겠다 싶었다. 학교가 예체능 계열이라 학비가 비쌌다. 그래서 돈을 많이 주는 곳에 가서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다닐 때는 호프집 아르바이트 같은 것밖에 못 하니 조금씩밖에 못 벌지 않나. 방학 때를 노려야 했다"고 했다.

심진화는 "울산과 경주 사이 감포라는 곳이 있다. 바닷가가 예뻐 관광지 같은 곳이다. 조용한데 아름다워 불륜 (여행객)이 많이 오는 곳이었다"며 이 지역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방학 세 달 동안 숙식을 제공해준다더라. 한 달 100만 원 이상을 줬는데, 당시 학비가 300만원이라 딱 맞았다"고 회상했다.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학비 마련을 위해 모텔 청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어 "그때가 겨울방학이었다.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면 21살 나이에 얼마나 크리스마스 연말 파티를 하고 싶었겠나. 그런데 그때가 대목이라 시급을 두 배로 받았다"며 연말에 모텔 청소 일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내 방까지 내어주면 그 방도 팔 수 있었다. 사장님이 방을 내어주면 돈을 준다고 하셔서 창고에서 자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서러웠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다들 거기서 파티하고 노는데, 혼자 울면서 방을 닦는데 그 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21살의 나는 백지 같은 아이였다. (거기서 일하면서) 많이 성숙해졌다. 모텔 청소 매뉴얼이 아직도 안 잊힌다. 청소의 마지막 단계로 리모컨으로 TV를 성인 채널로 바꿔 놓고 나와야 했다. 다른 채널이 나오면 잘렸다. '나는 왜 이렇게 가난해'라며 울면서 청소를 다 하고는 그 채널을 봐야 했다. 갑자기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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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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