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 6회가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7.4%로 집계됐다. 직전 방송분(5회) 시청률 6.3%보다 1.1% 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허수아비'는 1회 2.9%의 시청률을 기록한 후, 6회까지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2회 4.1%, 3회 5.0%, 4회 5.2%, 5회 6.3% 그리고 6회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에 2026 ENA 월화극 시청률 1위 등극 뿐만 아니라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까지 올라섰다. 기존 1위 '착한 여자 부세미'(자체 최고 시청률 7.1%. 12회)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12회 중 절반 회차에서 ENA 월화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면서, 남은 회차에서의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기대케 하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처음으로 10% 시청률 돌파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수아비'는 6회에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긴장감 가득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에 극 중 연쇄 살인범이 누구일지 궁금증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태주(박해수 분)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단서인 사진과 핸드백을 두고, 이기범(송건희 분)과 이기환(정문성 분) 사이에서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태주는 차시영(이희준 분)에게는 이기범이 진범이 아닐 수 있으니 범인에 대한 공식 발표를 미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차시영은 아버지 차무진(유승목 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 회견에서 수사 현황을 그대로 공개했다.
차시영의 행동에 강태주가 따졌다. 이에 차시영은 사진에 찍힌 날짜를 최인숙(민혜수 분)의 사망일로 확신할 수 없으니 알리바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기범의 주변인이 범인이라는 주장에는 강태주가 동생 강순영(서지혜 분) 때문에 억지를 부린다 여기며 "진범 찾아와. 근거 들어서 날 설득해, 그게 순서야"라면서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기범을 제외한 또 다른 용의자, 이기환을 향한 의심은 오래 가지 않았다. 그와 범인의 혈액형이 불일치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강태주는 막막한 심정을 안고 원자력 연구소를 찾아갔다. 아직 정식적으로 검증된 바 없지만 용의자의 직업이나 생활 환경을 유추할 수 있다는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를 위해서였다. 강태주는 해당 검사 결과 분석을 통해 범인이 금속 작업 환경에 노출된 땀 많은 노동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새로운 단서를 얻었다.
그런데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기범이 체포 후 범행을 자백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강태주는 이를 믿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기범이 쓴 진술서에서도 석연치 않은 점들이 발견됐다. 결국 강태주는 이기범이 장명도(전재홍 분), 도형구(김은우 분) 형사에게 불법 체포돼 감금과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그리고 그 배후에 자신이 믿어왔던 차시영이 있었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강태주는 다시 차오르는 악감정에 결국 차시영과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기범을 풀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 사이 서지원(곽선영 분)은 박애숙(황은후 분)을 만났다. 서지원은 이기범이 범인인지 아닌지 밝히기에 앞서, 피해 생존자인 박애숙의 핸드백이 강성문고에 보관되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박애숙은 형사로부터 되돌려받은 핸드백 안에서 '돼지 다방' 상호가 적힌 성냥갑이 나왔다고 했다. 서지원은 이를 단서로 다방 종업원들을 한 명씩 만나 수소문했고, 그 끝에 '임석만'의 이름을 처음으로 접하게 됐다. 강태주와 서지원은 동시에 임석만(백승환 분)을 찾아갔다. 그는 이기범이 형사들에게 잡혀가는 것을 본 유일한 목격자인 동시에, 이기범이 유력 용의자로 몰리게 된 핸드백을 서점에 갖다둔 장본인이었다.
임석만이 이기범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한 증언을 약속하면서 강태주는 비로소 한시름을 놓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강태주는 임석만의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포착했다. 강태주는 동생 강순영이 했던 '그 남자(범인), 한쪽 다리를 절고 있었어'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제야 둘러본 임석만의 일터에는 고철과 장비가 가득했고, 농기구를 수리 중인 그의 온몸은 땀에 젖어 있었다. 이 역시 방사성 동위원소 검사 결과 분석과 일치했다.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 임석만의 미소에 강태주의 의심은 높아졌다.
범인을 향한 강태주의 수사가 또 한 번의 변곡점을 맞이한 '허수아비'. 다음 회에서는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지, 강태주는 범인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