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아버지, 망막색소변성증 투병 15년…시력 거의 잃으셨다"

이은 기자
2026.05.06 22:48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가 거의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고백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가 거의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그룹 소녀시대 '효리수' 효연, 유리 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영은 아버지 일에 나서서 도와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으로 일하는 아버지 일을 도와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수영은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라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연구도 하고 행사를 하는 단체 회장이다. 봉사나 후원을 제안하실 때마다 제가 혼자 가서 봉사를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가 어느날 '수영아, 아빠가 그렇게 좋은 일 하시는데 왜 나한테 얘기 안 했어? 그런 게 있으면 빨리 말을 해줘야지'라더라. 이후 멤버들이 꾸준히 기부해준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그런 게 가족의 일까지 같이 짊어지는 느낌이라 고맙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아버지가 거의 실명한 상태라고 고백하며,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으로 일하는 아버지 일을 도와준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수영은 "저희 아버지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이 있으시고, 병을 얻으신지 15년 정도 되셔서 이제 거의 시력을 잃으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최근 질환에 대한 연구를 새롭게 시작하셨다. (유리가) '얘들아, 수영이 아빠가 좋은 일 하시는거 알아? 우리 다 같이 도울 수 있는 거 있으면 돕자'고 얘기를 꺼내줬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좋았다"며 고마워했다.

이에 대해 유리는 "일 이외에 가족일이나 개인사도 당연히 챙겨야 하는 때가 되지 않았나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며 "저 또한 멤버들에게 그런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 힘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엄청나게 절 지지한다는 느꼈을 때 이제는 어떤 일이든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해 ''소녀시대' 'Kissing You' 'Baby Baby' '소원을 말해봐' 'Oh!' 'Gee' 'Lion Heart'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에 들어온 빛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망막에 색소가 쌓이면서 망막의 기능이 소실되는 유전성 질환이다. 시각 세포가 손상되면서 점차 시야가 좁아지며, 손상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다.

배우 송승환은 2018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았으며, 개그맨 이동우는 2004년 같은 병을 진단 받은 후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먹방 유튜버 쯔양 역시 이 병으로 실명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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