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데뷔 40년 만에 DJ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이선희는 지난 17일 방송인 이금희의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진행자 이금희는 최근 화제가 된 이선희의 'DJ HEE'로의 변신을 언급했다. 이선희는 지난해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울트라 코리아 2025' 무대에서 'DJ HEE'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선희는 "데뷔 전부터 하드락과 메탈을 좋아했다"며 "음악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EDM을 들었다. DJ는 단순히 음악을 틀어주는 게 아니라 음악을 매치하고 변형하는 창의적인 작업"이라며 "그중에서도 '베이스 하우스'에 푹 빠져 직접 디제잉을 배우고 무대에 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신인이라 다른 DJ, 뮤지션들과 만나보고 싶다"며 "선배 DJ가 '누나, 보여도 되는 실력이에요'라더라"고 업계에서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고도 했다.
이선희는 데뷔 40년 만에 생머리가 아닌 펌 스타일로 변신하게 됐다며 "머리를 해주시는 분들이 파마기가 없어서 손질이 어렵다길래 펌을 했는데 이런 머리가 나왔다. 드라이할 줄도 모르고 그냥 물기만 털고 나왔는데 반응이 좋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헤어스타일 변화에 대해 "디제잉을 시작하며 변화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이금희는 이선희의 건강 관리 비결도 공개했다. 그는 "이선희는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정말 건강한 식단만 고집한다"며 "옆에서 지켜본 생활 방식이 너무 깔끔해 장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래 살 수밖에 없으니 적어도 90세까지만 노래해 달라. 그 은퇴 무대 사회는 내가 보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선희는 "정말 좋다"며 미소로 화답했다.
1964년생 이선희는 1984년 MBC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 'J에게' '그중에 그대를 만나' '인연' '나 항상 그대를' '아! 옛날이여' '한바탕 웃음으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레전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선희는 2024년 7월 업무상 배임 혐의로 벌금형 약식명령을 선고받는 등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그는 2013~2023년 자신이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이선희는 지난달 신곡 '이제야 사랑이 보이네'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