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6년 매달린 무직남, 40만원→1억4천만원 잭팟 후 추락…무슨 일?

김유진 기자
2026.05.26 01:33
코인 투자로 수차례 수익을 만든 고민남이 욕심을 부리다 결국 전 재산을 탕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코인 투자로 수차례 억대 수익을 냈지만 결국 전 재산을 잃은 고민남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25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6회에서는 코인 투자로 거액을 잃은 32세 고민남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남은 "현재 무직이다. 지난 6년 동안 코인에만 매달려 왔다"며 "꿈이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고민남은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군에 입대했고 전역 후 모은 1200만 원을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가 잃었다. 이후 고민남은 오기가 생겨 코인까지 입문하게 됐다.

소액으로 수익을 거둔 고민남.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고민남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번 돈 60만 원으로 시작했다. 1년 만에 1억 원까지 불렸다"며 "그 돈으로 부모님께 선물도 사드리고 가족들에게 파티도 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10억 원까지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바로 하락장이 왔다. 투자한 1억 원을 모두 잃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고민남은 다시 시드머니를 모아 투자에 뛰어들었다.

고민남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부모님 일을 도와 1200만 원을 모아 다시 코인에 올인했다"며 "공부를 하면서 안전 자산 위주로 투자해 힘겹게 4000만 원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고민남은 "큰 시장이 온다는 지라시를 듣고 레버리지 시장에 투자했다. 순식간에 전 재산 5000만 원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가수의 꿈에 대해 따끔하게 조언하는 서장훈.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고민남은 포기하지 않고 한 번 더 코인 투자에 도전했다.

고민남은 "지출이 많아 큰 금액을 모으진 못했다. 40만 원으로 시작해 1억4000만 원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뭔데, 어떤 코인이길래"라며 관심을 보였다.

고민남은 "종목을 바꿔가며 투자했다. 공부했던 매매법을 가지고 투자하니까 방법이 빛을 발했다"며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 들었다. 자취방도 얻어 독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다시 하락장이 찾아오며 상황은 무너졌다.

고민남은 "욕심을 부리다가 멈출 타이밍을 놓쳤다"고 후회했다.

이후 고민남은 "힘들 때마다 음악이 위로가 됐다. 성가대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성장해왔다"며 가수의 꿈을 꺼냈다.

고민남의 노래를 들은 서장훈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잘 불렀다. 목소리가 최백호 선생님 느낌이 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노래를 하고 싶다면 전문적인 보컬 트레이너에게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수입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