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진세가 농구 감독으로 나선 서장훈의 강한 지도 방식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14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 499회에서는 '열혈농구단2' 경기를 앞둔 서장훈과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경기 시작 6시간 전 민호는 새롭게 합류한 줄리엔 강, 찬열, 조진세를 따로 불러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민호는 "농구 실력도 중요하지만, 멘탈적인 부분이 걱정됐다"며 "특히 진세 형이 걱정돼 경기 전에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진세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데 생각처럼 도움이 되는 행동을 못 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민호는 "우리는 진짜 선수가 아니라 아마추어다. 부족한 건 당연하다"고 위로한 뒤 "라이징 이글스 선수라면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조진세는 "원래 저도 농구에 열정적인 사람이었다"면서도 "감독님의 불호령을 듣다 보니 주눅이 들었다. 다 필요한 말씀인 건 알지만 가끔은 압박감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때 민호는 웃으며 "사실 감독님이 찬열이나 줄리엔 강에게는 상냥하다"며 "진세 형한테도 처음에는 '진세'라고 부르셨는데 점점 '조진세', 나중에는 '야 조진세'가 됐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서장훈은 연습 과정에서 실수를 반복하는 조진세를 향해 강한 어조로 지적하며 지도해 왔다.
결국 조진세는 "조금만 더 상냥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민호는 "나는 솔직히 형이 감독님 말을 일부러 안 듣는 건가 궁금했다"며 "가끔 정말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고 직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민호는 "경기에서 이기려면 감독님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님을 더 잘 이해해야 한다"고 팀원들을 다독이며 분위기를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