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조직 정신아 직속으로…'첫 총파업' 앞둔 카카오, 조직개편 단행

카톡 조직 정신아 직속으로…'첫 총파업' 앞둔 카카오, 조직개편 단행

유효송 기자
2026.06.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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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카카오 미디어 데이(KaKao Media Day)에 참석, 키노트를 갖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인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간담회 현장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으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임한별(머니S)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카카오 미디어 데이(KaKao Media Day)에 참석, 키노트를 갖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기업인 오픈AI(OpenAI)와 전략적 제휴(Strategic Collaboration) 체결에 대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으며, 간담회 현장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양사의 협력 방향성을 공유했다.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에서 카카오가 처음으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AI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사진=임한별(머니S)

카카오(41,500원 ▲2,200 +5.6%)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정신아 대표가 '조직 효율화'에 방점을 찍고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2일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해온 프로덕트 조직의 개편과 인사이동을 공지했다. 카카오톡 등 서비스 전반을 총괄해온 홍민택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관련 조직을 정신아 대표 직속으로 옮기는 게 골자다.

기존 프로덕트 조직은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부문으로 분리된다. 국민 메신저의 본질적 기능을 담당하는 서비스 조직과 수익화를 맡는 비즈니스 조직을 명확히 나눠 각각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던 디자인 조직도 하나로 통합해 정 대표 직속으로 배치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광고와 수익화를 총괄할 비즈니스 부문장이다. 광고 사업을 담당해온 전현수 카카오 성과리더가 맡는다. 전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광고 사업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이끌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비즈니스 조직은 기존 성장 기반을 유지하면서 신규 서비스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광고와 커머스, 카카오 비즈니스, 오프라인 사업을 통합해 성장 방향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조직도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톡비즈 등 플랫폼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연결기준 역대 최대인 8조9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의 핵심 성장동력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톡비즈 사업이었다.

지난해 4분기 톡비즈 광고 매출은 37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은 19%,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18% 늘었다. 파업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핵심 캐시카우인 광고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광고 책임자를 비즈니스 부문장으로 기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 디자인 조직은 김대년 AI서비스디자인 성과리더가 맡는다. 김 성과리더는 지난달 초 임원급으로 승진한 데 이어 디자인 조직 전체를 총괄하게 됐다.

김 성과리더는 이번 개편과 함께 신설된 '유저 퍼스트'(User First) 태스크포스(TF)도 담당한다. 지난해 9월 대규모 서비스 개편 이후 이용자 반발이 이어진 카카오톡을 이용자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소통을 강화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직이다.

카카오톡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하는 톡 부문 성과리더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뒀다. 톡 부문은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 조직으로 구성되며 김 성과리더가 겸임하는 유저 퍼스트 TF도 포함된다. 기존 기능을 이용자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카카오톡이 AI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기반 기능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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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유효송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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