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명이 재벌집 막내딸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입사원 강회장'의 짜릿한 반전을 이끌었다.
이주명은 지난 13, 14일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최성그룹의 숨겨진 막내딸 강방글 역을 맡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낸 데 이어 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하며 극의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강방글은 황준현(이준영)과 손잡고 GF솔루션 인수와 율리비아 리튬 광산 채광권 확보에 뛰어들었다. 언니 강재경(전혜진), 오빠 강재성(진구)에 맞서 전략을 펼친 그는 더 이상 보호받아야 하는 막내가 아닌 승계 전쟁의 새로운 변수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강용호 회장의 딸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한 뒤 전략기획팀 팀장 자격으로 정기 이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엔딩은 짜릿함을 안겼다. 이주명은 이러한 강방글의 각성을 단단한 눈빛과 절제된 말투, 여유가 더해진 태도로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황준현과의 공조에서도 빠른 호흡과 자연스러운 티키타카로 통쾌한 팀플레이를 완성했다.
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연기 결도 돋보였다. GF솔루션 대표를 상대할 때는 냉정한 협상가의 얼굴을 드러냈고, 태하그룹 내부 자료를 얻기 위해 일본인 신혼부부로 위장한 대목에서는 능청스러운 코미디를 선보였다. 우아한 파티룩과 차분한 카리스마까지 더하며 캐릭터의 폭을 넓혔다.
황준현을 향한 감정선은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보탰다. 그의 몸에 강용호의 영혼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강방글은 자신을 세심하게 챙기는 황준현에게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는 모습으로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사이다 반격과 코믹 플레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오가며 캐릭터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주명이 앞으로 승계 전쟁의 판도를 어떻게 뒤집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