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엘씨(CLC) 권은빈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권은빈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알렸다. 권은빈은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10대 때부터 시작한 길었던 활동 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 늘어났고, 그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권은빈은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들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왔다"라고 털어놨다.
권은빈은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들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들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했다"며 "저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권은빈은 이미 예정돼 있던 CLC의 해외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2000년생 권은빈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거쳐 2016년 큐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CLC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CLC는 2022년 5월 20일 공식 해체했고, 권은빈은 '배드파파', '어쩌다 가족', '하이라키',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 5월 22일 계약 만료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은 권은빈 글 전문.
안녕하세요 권은빈 입니다.
얼마 전 의도치 않은 기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그간 저를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제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 10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이 매 순간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10대 때부터 시작한 길었던 활동 기간 동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 늘어났고, 그 오랜 고민의 끝에 저는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들과 시간들을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한 노력 없이, 회피하고 해소하기만을 위한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수년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제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제 지난 모습들과 시간들에 큰 아쉬움이 느껴졌고,
이제는 그 모든 부정적이었던 시간들과 감정들을 뒤로하고
보다 더 낫고 행복할 미래를 좇아 시간을 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는 요즘, 그 어느 때 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심 어린 응원과 우려로 연락 주셨던 모든 분들께 일일이 답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하지만, 앞으로도 개인적인 연락들과 질문들은 일절 받지 않을 것이며,
보내주신 그 감사한 마음만 잘 간직하겠습니다.
향후,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간 보내주셨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