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연 매출 3000억, 82억 기부"…남편은 우울증 걱정

마아라 기자
2026.07.01 06:14
우울증을 고백했던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연 매출을 공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우울증을 고백했던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연 매출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33년 차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등장해 별거를 끝내고 재결합했다고 밝혔다.

MC 김숙이 "연 매출 4500억원을 달성했나"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자신의 사업에 대해 "그건 자회사 포함이다. 본사 연 매출은 3000억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우울증을 고백했던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연 매출을 공개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MC들이 "15년간 기부금이 80억원 정도 된다던데?"라고 묻자 여에스더는 "정확히는 82억원 정도다. 올해는 아직 정산이 안 돼서 모르겠다"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수천억을 벌어들이는 사업가지만 여에스더는 앞서 심각한 우울증을 밝혀 걱정을 샀다. 그는 한 방송에서 "세상을 떠날 날짜를 정해둔다"고도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여에스더는 "(우울증이) 너무 심할 때는 내 남편, 내 회사도 있지만 그런 게 다 나한테 아무런 영향을 못 주는 상태가 된다. 보통 많은 우울증 환자가 정해진 시점 없이 우울하면 너무 괴로우니까 날짜를 정하는 거다. 난 그런 기준이었던 것"이라며 "크리스마스도 가족의 생일도 없을 때 그때로 정했지만, 그날 꼭 죽는다는 것보다는 그런 끝이 있으니까 몇 달이라도 좀 견뎌보자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우울증을 고백했던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남편인 의사 홍혜걸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

남편 홍혜걸은 "작년 8월 이후로 5년간의 별거가 끝났다.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 여에스더를 향해 "난 당신이 죽고 싶다는 얘기만 안 해도 너무 행복하다.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항상 확인해야 해"라며 여전한 걱정을 드러냈다.

홍혜걸은 "우울증 환자들의 증세가 가장 심할 때는 겨울이라고 의대 교수님께 들었다. 겨울만 되면 굉장히 힘들어한다. 그런데 막상 세상을 떠나는 건 봄이 훨씬 많다는 거다. 날이 풀려서 살짝 기운이 나니까 더 위험하다. 그래서 당신이 난 지금도 좀 불안하다. 제발 날 비참하게 만들지 말아달라. 남은 인생은 우리도 사람답게 살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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