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절차에 들어간 투자배급사 메가박스 중앙의 경양악화로 개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코스닥 상장사 에피소드 컴퍼니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일 에피소드컴퍼니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호프' 투자 참여 소식을 전했다.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을 무대로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사람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한 사투 끝에 온 우주의 비극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등 국내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칸영화제서 첫 상영된 이후 해외 언론과 평단의 호평이 이어지며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되며 글로벌 흥행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몰입감 넘치는 연출이 어우러진 '호프'가 올여름 극장가에서 또다시 기적을 창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에피소드컴퍼니가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입증한 '호프'를 투자 라인업에 더하며 한국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진입 한 달 만에 칸영화제 초청작 투자를 성사시키며, 안목 있는 라인업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에피소드컴퍼니표 라인업은 다르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에피소드컴퍼니는 극장가와 한국영화 시장의 ‘구원투수’로 등판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피소드컴퍼니 관계자는 "장르와 규모를 가리지 않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K-IP 부스터로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는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에피소드컴퍼니는 AI와 뉴테크 기반의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으로 IP와 커머스, 셀럽, 마케팅, 유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토리 유니버스로 확장하는 'IP Booster' 전략을 바탕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전 영역으로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