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흥행 중인 신민아 주연 '눈동자'가 디즈니 공주 '모아나'를 제치고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주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눈동자'는 8일 개봉되는 '모아나'로부터 강력한 도전장을 받아놓은 상황이다. 레전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해 화제를 모으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모험을 담은 작품.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실망스러운 디즈니 애니메이션 실사회 프로젝트 여파로 큰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하지만 동시기 개봉작 및 전체 외화 예매율 1위에는 오르며 가족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전장을 받은 '눈동자'는 젖먹은 힘까지 끌어대며 손익분기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눈동자'는 지난 6일 4만365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8만6,346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 흥행 추이대로 평일 4만대 관객을 동원한다면 이번주 목요일쯤 10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에선 '모아나'가 10% 대 앞서 있는 형국이지만 대부분 주말에 볼 가족관객들의 예매여서 개봉일인 8일 '눈동자'를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눈동자'가 손익분기점인 180만 관객까지 가는데 암초가 '모아나'만 있는 건 아니다. 15일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인 나홍진 감독의 '호프'(HOPE)가 개봉된다. 지난 6일부터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호프'는 사이즈가 어나더레벨이 대작.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프'의 흥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입소문을 기반으로 영끌 역주행 흥행을 하고 있는 '눈동자'가 이 가운데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그러나 무더위 피서철에 딱 들어맞는 스릴러 영화라는 점 때문에 스크린수만 유지한다면 꾸준히 관객들이 들 수 있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눈동자'측은 개봉 3, 4주차에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과연 1인 2역에 도전한 신민아의 피땀눈물이 담긴 '눈동자'가 올여름 역주행 흥행 신화를 제대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