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유방암까지 총 13번 수술 감행…송은이에게 장례도 맡겼다

김유진 기자
2026.07.09 03:18
이성미가 유방암 수술을 포함해 총 13번의 수술을 받았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성미가 유방암 수술을 포함해 총 13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8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1회에서는 이성미, 정선희, 김영희, 이선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구라는 이성미에게 매년 업데이트 중인 버킷리스트가 있다고 운을 뗐다.

암수술 전 계좌, 비밀번호를 써둔 유서를 남긴 이성미.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에 이성미는 "제가 유방암 수술을 했다. 암 수술을 하기 전에는 다른 수술을 12번 했다"며 자신의 수술 이력을 털어놨다.

13번의 수술 중에 가장 힘든 수술은 유방암 수술이 아닌 복막염 수술이었다.

이성미는 "복막염 수술이 암 수술보다 더 오래 걸렸다. 10시간 이상이었다"며 당시 복막염 수술 전 위험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성미는 당시 복막염이 터진 상태였지만 무통 증세로 알지 못했다.

결국 이성미가 병원에 가자마자 의료진들은 비상이 걸렸고 이성미는 바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이성미는 유방암 수술을 앞두고 죽음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성미는 "암 수술은 잠깐 하면 된다"면서도 "암 수술 전날 내가 눈을 못 뜰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성미는 세 아이와 남편에게 편지를 남겼다.

이성미는 "그때 계좌번호, 비밀번호까지 봉투에 잘 넣어두고 수술실에 들어갔다"면서도 "수술을 마치고 깨어나자마자 집에 돌아와 해당 종이를 꼼꼼하게 찢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성미는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이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버킷리스트를 정리하며 한복 수의, 납골당을 마련해놨다.

암 보험금으로 아이들과 여행을 다녀온 이성미.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특히 납골당에 대해서 이성미는 "두 개 하는 게 더 쌌다"며 "지금은 남편과 따로 자는데 죽어서는 합방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정사진도 미리 준비 중이다.

이성미는 "3년에 한 번씩 영정사진도 찍는다"며 "장례위원은 송은이에게 부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방암 진단 후 암보험금을 받았던 일화도 공개했다.

이성미는 "병원에 갔는데 제일 먼저 생각난 게 암보험이었다"며 "다행히 암보험을 두 개 들어놨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왔다. 슬픔은 잠시였고 기쁨이 올라왔다"고 유쾌하게 털어놨다.

이성미는 보험금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이성미는 "보험금으로 애들하고 5박 6일 사이판으로 여행을 갔다"며 "아이들에게 '기뻐해라. 엄마 가슴 한쪽 잃고 너희들 여행 갈 수 있는 건 축복이다'라고 외쳤다"꼬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미의 이야기를 들은 출연진들은 "난 저 여행 못 간다", "진정한 코미디언이다"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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