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최대훈, 웃기면서 멋있는 미친 존재감

한수진 ize 기자
2026.07.12 10:25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에서 최대훈은 성한수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웃음과 든든한 보호자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성한수는 친구 김부장의 딸 민지를 구하기 위해 특수임무국에 잠입하여 요원들을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최대훈은 격렬한 액션 속에서도 아이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연기로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부장' 최대훈 / 사진=SBS '김부장'

웃기다가도 멋있고, 허술해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누구보다 든든하다. SBS 금토 드라마 '김부장'에서 최대훈이 보여주는 성한수의 매력이다. 능청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분위기를 풀던 그는 위기가 닥치자 단숨에 가장 믿음직한 보호자로 돌변하며 극의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김부장' 6회에서 성한수(최대훈)는 친구 김부장(소지섭)의 딸 민지(서수민)를 구하기 위해 특수임무국 내부로 홀로 잠입했다.

성한수는 그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잔소리를 늘어놓고 상황을 능청스럽게 넘기며 웃음을 만들어왔다. 최대훈은 생활감 묻어나는 말투와 과하지 않은 리액션으로 그를 주변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법한 친근한 동네 아저씨처럼 그려냈다. 무거운 추격극 사이에서 숨을 돌리게 하는 역할도 그의 몫이었다.

하지만 민지가 위험에 처하자 성한수의 얼굴은 완전히 달라졌다. 특수임무국에 잠입한 그는 순식간에 요원들을 제압하며 감춰뒀던 실력을 꺼냈다. 평소의 느긋한 태도는 사라지고, 단단하게 굳은 눈빛과 절도 있는 움직임이 자리를 채웠다.

겁에 질린 민지를 발견한 뒤에는 다시 부드러운 삼촌으로 돌아왔다. 최대훈은 격렬한 액션 직후에도 감정을 과장하지 않았다. 차분한 목소리와 힘을 뺀 표정으로 민지를 안심시키며 성한수의 따뜻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김부장' 최대훈 / 사진=SBS '김부장'

진압팀에 포위된 순간 그의 진가는 더욱 선명했다. 성한수는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민지를 먼저 탈출시키려 했고, 빗발치는 총격 속에서는 몸으로 아이를 감쌌다. 섬광이 터지면 눈을 가리고, 연막 속에서는 코를 막아주고, 총성이 울리면 귀를 감싸는 작은 행동들이 이어졌다. 힘의 과시보다 친구 딸의 두려움을 먼저 살피는 태도가 그를 더욱 멋있게 만들었다.

최대훈은 이처럼 웃음과 긴장 사이의 전환을 매끄럽게 소화했다. 평소에는 허술하고 친근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가장 의지할 만한 인물로 변하는 성한수의 양면을 눈빛과 자세, 목소리의 온도만으로 분명하게 나눴다.

특히 맨몸 액션에서는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면서도 민지를 대할 때는 다시 힘을 빼고 다정한 공기를 만들었다. 웃기기만 하거나 멋있기만 한 인물이 아니라 두 매력이 한 몸에 공존하기에 성한수는 더욱 입체적이고 호감 가는 캐릭터가 됐다.

최대훈은 앞서 여러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와 코믹한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줬다. '김부장'에서는 그 강점을 한 인물 안에 동시에 담았다. 능청스러운 대사로 웃음을 만들다가도 한순간의 눈빛으로 장면의 온도를 바꾸며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웃기면서도 멋있고, 친근하면서도 강한 최대훈의 활약에 앞으로 더욱 기대가 모인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