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진우가 일본인 아내의 엽기적인 면모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12년 차 배우 송진우 미나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나미는 "초등학교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핸드볼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뮤지컬 '난타' 일본 투어에서 처음 만났다고.
미나미는 송진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 "남자 배우가 3명이 왔다. 지창욱 닮은 배우가 있어서 '엄청 잘생겼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송진우를 보고) '이 사람이랑 뭔가 있을 것 같다, 이 사람이 알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언어를 몰라 보디 랭귀지를 해가면서 국제 연애를 시작했고, 미나미는 3개월 만에 한국에 정착했다고 밝혔다.
송진우는 아내와 지내며 겪은 엽기적인 사건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집에 바래다주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뒤에 세계 과자 전문점이 있어서 초콜릿을 몇 개 사서 버스에 탔다. 그때가 퇴근 시간이라 만원 버스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초콜릿을 먹어보니까 맛있더라. 아내가 한국말 잘 못할 때였는데, 자기도 달라더라. 그게 귀여워 보여서 '주세요'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하지 말라면서 달라고 하더라. 몇 번 반복했는데 아내가 뺨을 때리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만원 버스라 안에 있던 사람이 '짝!' 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봤다"고 덧붙였다.
MC 김구라와 이현이는 미나미가 핸드볼 선수 출신이라 손이 매웠을 거라며 놀랐다.
송진우는 "미나미가 제 팬티를 갈기갈기 찢어 놓은 적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나미는 "말이 안 통해도 남편과 몸싸움하는 건 안 좋지 않나. 그래서 삼각팬티 밑을 잘랐다. 입으면 밑이 없는 거다. 그걸 몇 번 했다"고 고백했다.
송진우는 아내의 엉뚱함이 매력이라며 "미나미가 웃겨서 결혼했다. 싸웠다가도 웃음이 터지는 상황이 잦다. 그 덕에 12년 동안 재밌게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2008년 뮤지컬 '오! 마이 캡틴!!'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모던파머' '미스터 션샤인' '톱스타 유백이'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했다. 2015년 일본인 미나미와 결혼해 2019년 딸 우미 양을, 2022년 아들 하루 군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