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로 얼굴을 알린 프렌치파파 이동준 셰프가 동생의 월급과 어머니의 퇴직연금 도움으로 미국 요리 유학을 떠났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동준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무급으로 일하며 코피를 쏟고 18㎏이 빠질 만큼 고생했지만 가족들에게 진 빚 때문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22일 방영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52회에서는 프렌치파파 이동준 셰프와 일란성 쌍둥이 동생 이동하 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이동준 셰프에게 어떻게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됐는지 물었다.
이동준 셰프는 "꿈이 없어서 방황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 셰프는 "아버지께서 동생보다 저를 더 걱정하셨다"며 "아버지께서 조금이라도 보태줄 테니 외국에 나가보라고 권유하셨다"고 밝혔다.
이 셰프가 처음 향한 곳은 가까운 상해였다.
이 셰프는 "상해로 유학을 떠났다"며 "많은 음식들을 접하고 친구들을 초대해 요리해주는 걸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으로 요리사, 레스토랑이라는 꿈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때 이 셰프의 쌍둥이 동생 이동하 씨는 형의 미국 요리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며 꿈을 응원했다.
유재석이 "형제간의 우애가 대단하다"며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다고 해도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을 걸었다.
이에 동생 이동하 씨는 "형이 꿈을 찾았다고 하니까 기뻤다"며 "아버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다. 처음 몇 개월을 지원해주면서 아버지도 형의 진심을 믿어주셨다"고 설명했다.
동생의 도움으로 세계 3대 요리 학교로 알려진 미국 CIA 요리 학교를 졸업한 이동준 셰프는 이후 청담동에 레스토랑을 열었다.
유학 이후의 시간도 쉽지 않았다.
이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무급으로 일을 시작했다"며 "쉬는 날도 없이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했다"며 혹독했던 현장 경험을 떠올렸다.
이때 이 셰프는 코피를 닦아가며 힘든 시간을 버텼다.
이 셰프는 "쉬는 날도 없이 아침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했다. 그때 코피가 많이 났는데 코피가 쏟아지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셔츠로 코를 막았는데 피로 다 젖어서 버렸다"며 "그만큼 절실하게 일했다"고 덧붙였다.
낯선 환경에서의 외로움도 컸다.
이 셰프는 "영어도 안 됐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항상 외로웠다"며 "몸무게가 18㎏ 정도 빠졌다"고 고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동준 셰프는 2025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프렌치파파'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또 일란성 쌍둥이 동생 이동하 씨는 삼성SDS 공식 계정으로 얼굴을 알리며 '프렌치파파' 닮은 꼴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