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질적 성장 이룬 2026 상반기...드라마·예능 편성 전략 통했다

이경호 ize 기자
2026.07.24 14:44
ENA는 2026년 상반기 드라마와 예능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전략적 편성 운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수도권 2049 기준 TOP 10 채널 중 유일하게 시청률과 평균 시청 시간 등이 증가했으며, 특히 드라마 시청 기여도가 전년 대비 62.4%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도 '신병4 : 사보타주'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가 오래 머무는 채널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NA 드라마 '허수아비'(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닥터 섬보이', ENA 예능 '나는 SOLO', '쯔양몇끼'./사진제공=ENA

ENA가 한 단계 성장했다.

채널 ENA는 2026년 상반기 드라마를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JTBC, tvN 등의 채널과 경쟁자로서 도약했음을 보여줬다.

특히 ENA는 올 상반기 '시청의 깊이'를 키우며 시청자가 오래 머무는 채널로 성장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전략적인 편성 운영이 맞물리며 시청률뿐 아니라 평균 시청 시간과 시청 몰입도 까지 동반 상승하는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

상반기 ENA는 수도권 2049 기준, TOP 10 채널 중 유일하게 시청률 상승과 평균 시청 시간( 7.8%), 시청률 대비 도달률( 7.2%)이 증가했다. 반면 주간 도달률은 0.7% 증가에 그쳤으나 이는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보다, ENA를 찾은 시청자가 더 오래 머물며 콘텐츠를 소비한 '질적 성장'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닐슨코리아 데이터 기준)

/사진제공=ENA

◆ '경쟁력 강화', 드라마가 끌고 예능이 밀고

올 상반기 ENA 성장은 드라마가 끌었다.

드라마의 채널 시청 기여도는 전년 대비 62.4% 증가하며 채널 성장을 견인했다. 드라마 평균 시청률도 21.2% 상승했다. 이는 드라마 본방 시청량이 80.4% 증가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줬다.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을 시작으로 '클라이맥스' '허수아비' '닥터 섬보이'까지 이어진 월화드라마 편성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장르물 강자'에서 '로맨스까지 되는' ENA 드라마는 경쟁력 확장과 함께 채널 성장을 주도했다.

예능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오리지널 예능 편수를 축소는 골라 보는 재미를 원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부분. 그러나 경쟁력 있는 IP 중심으로 재편한 결과, 오리지널 예능 평균 시청률은 26.7% 상승했다. '나는 SOLO'(ENA. SBS플러스 공동제작)를 중심으로 '나는SOLO, 그후 사랑은 계속된다'(ENA. SBS플러스 공동제작), '쯔양몇끼' 등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며 콘텐츠 효율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시도로 꼽히는 '풍향Go2'(안테나 제작)는 오리지널 예능 평균 수치를 크게 상회하며 ENA 성장에 기여한 콘텐츠로 꼽혔다.

드라마, 예능 모두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ENA.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채널 브랜드의 방향성을 선명하게 했다.

◆ "시청자를 오래 머무르게", ENA의 편성 전략

ENA는 프라임타임에 집중됐던 시청 흐름을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확장하는 전략을 펼쳤다.

오전 시간대 시청률은 전년 대비 14.5%, 오후 시간대는 15.9%, 프라임타임은 8.5% 성장하며 하루 전체에서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기 프로그램의 재방송과 라이브러리 편성을 강화하고, 타깃 시청 층이 겹치는 프로그램을 연계 편성하는 한편, 신규 드라마 초반 회 차를 주말 연속 편성하는 등 시청 패턴을 고려한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본 방송 평균 시청률과 비 본 방송 평균 시청률이 동시에 상승한 점 역시 콘텐츠 재활용 효율과 편성 경쟁력이 함께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ENA는 콘텐츠의 생명력을 확장하는 편성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청 체류시간을 늘리는 성장 구조를 만들어냈다. 과감한 편성 전략은 단순히 ENA 채널을 알린 것 외에 시청자들이 '찾아보는 채널'까지 확장됐다.

◆ 시청률보다 '시청의 깊이'

ENA의 2026 상반기 성과는 시청률 수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도권 2049 기준 ENA는 상반기 채널 시청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채널 순위 역시 두 계단 상승했다. 상위 채널과의 격차도 꾸준히 좁혀지며 채널 경쟁력은 한층 강화됐다.

외형적인 도달 확대보다 시청자의 체류 시간과 몰입도를 높인 질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더 많은 시청자를 일시적으로 확보하기보다, ENA를 찾은 시청자가 더 오래 머물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채널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

흘러가는 채널이 아닌, 시청하는 채널이 된 ENA다. 새로운 성장 기준을 세운 ENA다. 이에 올 하반기에도 드라마 외에 여러 예능 콘텐츠로 더 깊이 있는, 시청하는 채널로 한층 더 경쟁력 있는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NA 김정두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올해 상반기는 콘텐츠 경쟁력과 편성 전략이 함께 시너지를 내며 ENA의 성장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 시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청자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략적인 편성을 통해 ‘시청자가 오래 머무는 채널’이라는 ENA만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ENA은 올 하반기 인기 시즌제 군 콘텐츠인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연애박사' '크래시2'를 공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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