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영국 런던에서 요로결석으로 응급 진료받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TABLO'에는 '런던에 스파이더맨 만나러 갔다가 죽을 뻔한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타블로는 "런던에서 죽을 뻔했다"며 비행기 안에서부터 요로결석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운석이 아주 좁은 빨대를 통과하는 느낌"이라며 극심한 통증을 표현했다.
일정을 소화하려 했지만 하루에 60차례가량 화장실을 오갈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고 결국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주말이라 진료할 수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았고, 예약까지 했던 첫 번째 응급 진료소에서는 의사가 이미 퇴근해 진료받지 못했다.
타블로는 10분가량 걸어 다른 응급 진료소로 이동한 끝에 진료받을 수 있었다. 그는 "10분이 내겐 사막에서 보낸 40일 같았다. 죽음의 문턱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다음 날 톰 홀랜드, 젠데이아, 제이콥 배덜런을 인터뷰해야 했는데 내 상태 때문에 일정을 망칠까 봐 죄책감과 두려움이 컸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비뇨기과 전문의를 만나 감염이 아니라는 진단과 함께 약을 처방받았지만, 처방전 발급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병원은 이메일로 처방전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추가 진료비 결제 링크가 도착했고, 비용을 모두 결제한 뒤에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약국에서는 전자 처방전만으로는 약을 줄 수 없다며 종이 처방전을 요구했고, 병원과 약국이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지체됐다. 설상가상으로 첫 번째 약국에는 필요한 약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이동해야 했고, 병원 측이 팩스로 처방전을 보내준 뒤에야 약을 받을 수 있었다.
타블로는 "응급 상황인데도 아무것도 응급하게 처리되지 않았다. 5시간 동안 이 일을 겪었다"며 "이보다 더 최악일 수 있을까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요로결석은 신장이나 요관, 방광 등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빈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