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 2차가해 논란에…KBS '돈선태 성공시대' 1회 만에 폐지 "사과"

정한결 기자
2026.07.31 18:24
'무섭노' 논란을 다시 언급해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김선태가 KBS 웹예능 '돈선태'에서 자진 하차했다. KBS는 프로그램 폐지를 알렸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KBS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가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에 대한 '2차 가해' 논란 끝에 1회 만에 폐지된다.

KBS는 31일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공개 상태를 조정했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고 했다.

KBS는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해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돈선태'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KBS '돈선태 성공시대'는 29일 선공개 영상에서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논란을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이 해당 발언을 영상 제목과 썸네일 등에 내세웠고, 정치인들의 이름까지 거명하자 온라인에서는 원이에게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제작진은 이후 제목과 썸네일을 수정했으나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관련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선태는 사과를 전한 데 이어 이날 자진하차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