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성, 박병은 덫에 걸려 긴급 체포 엔딩...어떤 역공 펼칠까? [종합]

최재욱 ize 기자
2026.08.09 10:19
박해강은 이충원의 살해 지시를 거부하고 원클럽의 존재를 파악한 뒤 유치원 부실공사를 고발하는 영상을 유포했다. 이에 분노한 이충원은 관리소장의 양심선언 영상을 이용해 박해강이 장충금을 횡령했다는 프레임을 씌워 반격했다. 결국 박해강은 강하리와 동료들을 피신시킨 후 경찰에 긴급 체포되며 최악의 위기를 맞이했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아파트’ 지성이 178억 장충금 횡령 혐의로 수갑을 찬 채 끌려가는 ‘벼랑 끝 긴급 체포’ 엔딩으로 위기감을 터트렸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 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평균 4.7%, 수도권 평균 4.6%를 기록, 수도권 기준 지난주 토요일 방송보다 0.6%p 상승한 성적으로 오름세를 타며 스펙터클한 전개에 힘을 실었다.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쾌속 서사의 힘을 입증했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극 중 박해강(지성)은 이충원(박병은)이 내린 강하정(류현경) 살해 지시를 거부한 후 이충원을 만나 ‘장부’의 존재를 알고 있음을 전했고, 이충원은 박용만(정진영)을 풀어줄 조건으로 장부를 가져오라고 맞교환을 요구했다. 그리고 이때 박해강은 이충원과 경찰청장의 전화 통화를 통해 ‘원클럽’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박해강은 집으로 돌아와 박해강의 집에 피신해 있던 강하정과 장부를 숨겼다는 강하리(하윤경)에게 “감당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라며 장부를 건네주길 요청했지만, 강하리는 장부가 언니의 범죄 기록이자 생존권이라며 넘기는 것을 거절해 박해강을 고민에 휩싸이게 했다. 결국 박해강은 김경남(정순원), 장제길(황희), 큰둥이(김규원)에게 플랜B로 이충원이 운영하는 ‘원클럽’을 추적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그 사이 김실장(노정현)을 시켜 강하리 자매의 집을 뒤진 이충원은 장부를 찾지 못했지만, 강하정이 박해강 집에 은신 중이라는 사실과 박해강과 가족들이 사실은 비즈니스로 묶인 관계라는 것을 파악한 후 쾌재를 불렀다. 이후 강하리를 직접 만난 이충원은 장부의 대가로 5억을 제안했지만, 강하리는 “너구나, 우리 언니 죽이려고 한 놈이?”라며 분노를 터뜨렸고, “자기 일 해준 사람을 죽이려고 하는 오너를 뭘 보고 믿어요?”라는 사이다 일침으로 이충원과의 거래를 거절했다. 이에 이충원은 박해강이 178억 장충금을 해먹기 위해 아파트에 왔다는 실체를 폭로하며 “그쪽을 이용한 거라고, 아직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해 강하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결국 강하리는 그 길로 박해강을 찾아가 거세게 추궁했고, 박해강 역시 “당신도 돈이 필요해서 내 와이프 연기한 거잖아”라며 응수하면서 두 사람은 격하게 부딪혔다. 하지만 강하리는 “나 죽을 뻔한 거 살려준 사람”이라고 박해강을 두둔하는 강하정의 말에 흔들렸고, 박해강 역시 “사기꾼 주제에 사람 냄새 들킨 표정”이라는 도마뱀(김원해)의 말에 숙고를 거듭했다. 이에 박해강이 강하리에게 박용만의 존재와 그로 인해 벌어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를 전하면서 갈등이 봉합됐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그러는 사이 장숙진(문소리)은 임차인 동대표들과 야간 순찰을 돌던 중 유치원 외벽의 거대한 균열을 발견했고, 이어 아파트 내 유치원의 부실공사 정황이 드러나며 또 한 번 거센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깨달은 박해강의 공론화 제안은 집값 하락을 두려워한 동대표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이어 이충원이 원클럽을 통해 법조, 정치, 언론계까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박해강은 정체를 숨겼던 100만 유튜버 서준맘(정이랑)의 채널을 이용해 태산건설의 유치원 부실공사를 고발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유포하며 세상을 발칵 뒤집었다. 이로 인해 이충원은 태산건설을 향한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동시에 원클럽 멤버들의 압박을 받게 되자 분노를 터트렸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하지만 아파트 게시판에 박해강과 강하정이 장충금 178억을 조직적으로 횡령했다고 주장하는 관리소장(정승길)의 양심선언 영상이 게시되면서 판세가 급격히 뒤집혔다. 급기야 경찰까지 들이닥치자 박해강은 강하정과 수배 중인 도마뱀을 급히 피신시킨 뒤 스스로 현관문을 열고 긴급 체포에 응했다.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지는 순간, 절박하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강하리와 동생들을 향해, 나서지 말라는 듯 결연한 눈빛을 보내는 박해강의 모습이 담기면서 박해강이 최악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지, 유치원 부실공사에 맞선 박해강이 박병은에게 어떤 역공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방송 영상 캡처 

그런가 하면 악독한 빌런 이충원의 숨겨진 과거사가 베일을 벗으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충원은 박용만을 살리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박해강을 떠올리며 회장실 서랍 깊숙이 보관해둔 사진 한 장을 꺼내 들었던 상황. 그리고 허름한 집 앞에 선 어린 소년과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가만히 바라보던 이충원이 “끝까지 버텨봤자 결국 남는 건 이딴 사진 한 장뿐인데, 참 바보야, 박해강도”라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남기면서, 숨겨진 서사에 대한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10회는 8월 9일(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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