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팀을 탈퇴한 밴드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이 "팀을 나오게 된 것은 온전히 제 잘못과 선택이었으며 그 책임 또한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이종현은 1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제 행동으로 인해 팀과 멤버들이 원치 않는 오해와 비난을 받아온 것에 대해 늘 마음의 짐을 안고 살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종현은 군 복무 중이던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같은 해 8월에는 인터넷방송 숲 BJ 박민정에게 "뱃살 너무 귀엽다" 등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는 등 잇달아 구설에 휘말리자 결국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를 떠났다.
이종현은 "씨엔블루 일원이었으나, 제 부적절한 언행과 미숙함으로 팀을 떠나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온 지 어느덧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당시 저를 아껴주셨던 일부 팬분께서는 제가 멤버들에게 외면당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멤버들이 원치 않는 상처를 받게 된 점이 늘 가슴 아팠다"며 "당시 차마 다 말씀드리지 못한 제 개인적인 부끄러운 사정과 불찰로 인해 팀에 남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남길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제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 그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스스로 연예계를 떠나 세상과 단절된 삶을 선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계를 떠난 이종현은 한때 가정을 꾸렸지만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도 했다.
연예계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결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SNS 활동이나 추가적인 소통도 하지 않으려 한다. 완전한 비연예인의 삶으로 돌아가 과거를 반성하며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현은 "씨엔블루 멤버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를 전하고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자 이 글을 썼다. 제게 미숙했던 시절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기억을 선물해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던 멤버들과 씨엔블루를 언제까지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