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홍혜걸, 폐 질환 완치 판정 "제주 요양 5년 만"

김유진 기자
2026.08.20 05:07
홍혜걸이 폐 질환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희소식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의학전문기자 홍혜걸이 폐에 문제가 생겨 제주도에서 5년간 요양 생활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폐 질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전해 희소식을 안겼다.

19일 방영된 MBC '라디오스타' 977회는 '역시 난 죽지 않아 킥킥' 특집으로 꾸며져 홍혜걸, 하하, 박영진, 허키 시바세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유세윤은 홍혜걸을 소개하며 "여에스더 옆에 딱 붙어서 별거 아닌 삶을 살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혜걸은 코로나19 시기 제주도로 내려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여에스더의 우울증에 5년 간 별거를 한 홍혜걸.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홍혜걸은 "코로나19 때 강아지 한 마리 데리고 제주도에 내려갔다"며 "마침 폐에 혹 같은 게 생겼다. 요양 겸 5년 있었다"고 밝혔다.

아내 여에스더와 떨어져 지낸 이유도 설명했다.

홍혜걸은 "아내도 우울증이 많이 심했다. 아침에 저를 보면 억지로 웃었다"며 "그것도 못할 짓인 것 같아 서로를 위해 떨어지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두 사람의 별거 생활은 5년간 이어졌고 최근 홍혜걸은 죄책감에 별거를 청산했다.

홍혜걸은 "작년 이맘때쯤 강아지를 데리고 협재 해수욕장에 갔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았다"며 "아내한테도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여에스더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홍혜걸은 "아내가 굉장히 서운해하는 답이 왔다"며 "알고 봤더니 그날 아내가 안 좋은 생각이 들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나만 힘든 상황을 모르고 자랑한 꼴이 됐다"고 말했다.

그 순간 홍혜걸은 큰 죄책감을 느꼈다.

아내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서울로 돌아와 다시 합가한 홍혜걸.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홍혜걸은 "제가 그 순간 너무 죄책감이 느껴졌다"며 "바로 다음 날 서울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별거를 청산하고 다시 함께 살게 됐다.

홍혜걸은 "별거 청산 후에 합가했다"며 "아내가 저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홍혜걸은 "5년 지났는데 얼마 전에 폐 질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유세윤은 홍혜걸에게 "요즘 홈 프로텍터로 활동 중이라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홍혜걸은 아내 여에스더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했다.

홍혜걸은 "아내가 우울증이라 잠옷 입고 방 안에만 있다"며 "아침, 저녁 식사는 같이 먹으려고 하고 어깨도 주물러주고 머리도 쓰다듬어준다. 완전히 집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아내 돈 받아먹기 쉽지 않다"고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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