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세 사람의 운명이 향할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tvN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 11회에서는 천여리(박은빈), 마강욱(양세종), 강민환(옹성우)의 얽힌 관계가 더욱 깊어진다.
천여리에게 손은 누군가에게 닿아서는 안 되는 핸디캡이다. 사고 이후 귀신을 보게 된 그는 자신과 손이 닿은 사람까지 귀신을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가족과 친구의 손조차 잡지 못한 채 장갑으로 자신을 봉인하며 외로운 삶을 살아온 이유다.
천여리는 과거 자신처럼 귀신을 본 경험이 있는 연인 마강욱의 손도 밀어냈다. 부모와 친구를 먼저 떠나보낸 자신의 불행이 마강욱에게까지 닥칠까 두려워 이별을 선택한 것이다. 그가 바랐던 대로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손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반면 마강욱에게 손은 상대를 위로하고 온기를 전하는 방법이다. 사라진 손녀로 힘들어하는 할머니와 타인을 위해 오랫동안 고립을 감수한 천여리의 마음을 다독일 때마다 기꺼이 손을 내밀었다.
특히 마강욱은 천여리 곁에 머물 수 있다면 무서워하는 귀신을 보게 돼도 괜찮다며 먼저 손을 잡으려 했다. 사랑을 위해 두려움까지 감수하겠다는 그의 진심이 천여리의 이별 결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민환에게 손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다. 입양아라는 결핍과 콤플렉스를 숨겨온 그는 공허함을 채워준 천여리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며 그의 곁을 차지하기 위해 은밀하게 움직였다.
그러나 천여리가 마강욱의 손을 잡자 강민환의 욕망은 더욱 위험해졌다. 천여리가 지키려는 레이나의 인수·합병을 몰래 추진하는 한편, 인맥을 동원해 마강욱을 멀리 보내려 한다.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시작한 그의 계략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긴장감을 높인다.
닿을 수 없는 천여리의 손과 온기를 전하는 마강욱의 손, 욕망을 이루려는 강민환의 손이 애틋한 사랑과 집착 사이에서 맞물리고 있다. 세 사람을 묶은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