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안방 삼킨 원샷원킬 카타르시스

한수진 ize 기자
2026.09.02 08:25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 저격수 유보나 역의 공효진이 범죄자들을 단죄하며 활약했다. 유보나는 장기 매매 조직과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을 제압하고 케이블카 작전에서 탁종구와 천성길을 동시에 제거했다. 하지만 남편 권태성이 현장에 나타나고 킹피셔 사건을 추적하면서 유보나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했다.
/ 사진=MBC '유부녀 킬러'

'유부녀 킬러' 공효진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전설적인 저격수 킹피셔 유보나(공효진)가 처벌을 피해 간 범죄자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단죄하는 이야기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목표를 놓치지 않는 유보나의 '원샷원킬' 활약이 작품의 통쾌한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 사진=MBC '유부녀 킬러'

술 깨자마자 뒤집은 판…맨손 액션부터 도주범 저격까지

태공산 펜션에서 장기 매매 조직과 맞닥뜨린 유보나는 영업3팀이 위험에 빠지자 잠에서 깨어나 순식간에 상황을 장악했다. 펜션 할배(정선철)가 들고 있던 총을 빼앗은 뒤 자신보다 훨씬 큰 범죄자들을 맨몸으로 쓰러뜨리며 킹피셔의 위력을 보여줬다.

작전이 틀어진 뒤 달아나는 아동 성범죄자 표규철(허형규)도 유보나의 조준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계획대로 미팅을 이어가기 어려워지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총을 발사했다. 단 한 번의 총성으로 도주를 막아낸 유보나의 침착함과 단호함이 장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두 표적이 겹친 단 한순간…케이블카에서 끝낸 카지노 작전

카지노 작전에서 유보나가 겨냥한 인물은 여성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집행유예로 풀려난 재벌가 탁종구(김민준)였다. 문다래(문승유)의 방해가 이어지고 조리사로 위장한 문머루(조윤수)와 맞닥뜨리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유보나는 흔들리지 않고 표적을 추적했다.

지역팀이 노리던 천성길(김종구)까지 작전에 얽히자 유보나는 두 범죄자를 한곳으로 유인했다. 건너편 케이블카에서 때를 기다리던 그는 탁종구와 천성길의 머리가 정확히 포개진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한 발로 두 표적을 동시에 제거한 유보나는 "원투 클라이언트 미팅 종료"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작전을 마무리했다.

/ 사진=MBC '유부녀 킬러'

임무는 성공, 비밀은 위태…남편이 마주한 킹피셔의 흔적

20년 전 이동진(이상이)의 부모를 살해하고 출소한 장은학(김민상)도 유보나의 표적이 됐다. 이동진이 필사적으로 장은학을 추격하는 동안 유보나는 건물 옥상에서 사격 지점을 확보했다. 치열한 추격 끝에 목표를 처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남편 권태성(정준원)이 현장에 나타나면서 유보나는 킹피셔라는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였다.

장은학의 죽음은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도 균열을 만들었다. 부모의 원수를 눈앞에서 잃은 이동진은 개인적인 복수와 형사로서 지켜야 할 원칙 사이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권태성 역시 현장에서 발견한 단서를 계기로 4년 전 킹피셔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며 아내에게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

이동진이 장은학에게 총을 겨누고 유보나가 옥상에서 저격을 준비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악인을 제거할 때마다 오히려 자신의 비밀이 드러날 위험도 커지는 가운데, 유보나가 다음 클라이언트 미팅과 자신을 향한 추적을 어떻게 돌파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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