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 주연의 '너에게 다이브'가 시청률 상승을 이뤘지만, 0%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한 채 방송 첫 주를 보냈다.
지난 27일 오후 채널A에서 방송된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2회에서는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캠코더를 손에 넣은 윤하나(김지연 분), 윤하루(장세혁 분)가 이를 이용해 정우재(박서함 분)의 죽음을 막고자 과거를 바꾸기 시작했다.
운명 바꾸기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된 '너에게 다이브' 2회는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번 방송분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0.5%(0.527%)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1회 시청률 0.3%(0.269%)보다 소폭 상승했다. 방송 첫 주 시청률 상승을 이뤘지만, '0%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쓴맛을 봤다. 시청률 하락은 피한만큼, 앞으로 시청률을 꾸준히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너에게 다이브'에서는 쌍둥이 오빠 윤하루의 몸에 깃든 채 2010년, 유도 경기장에 불시착한 윤하나의 영혼은 시합 중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눈앞에 있는 정우재를 꽉 끌어안았다.
시합에서는 패배했지만 정우재를 본 것만도 감격스러웠던 윤하나의 영혼은 문득 관객석에 있는 자신의 얼굴을 발견했다. 윤하나의 몸으로 들어간 윤하루의 영혼도 낯선 혈육의 신체에 놀라며 캠코더를 떨어트렸고, 그 순간 윤하나와 윤하루는 정우재가 없는 현재로 되돌아왔다.
꿈이라기엔 생생한 기억에 윤하나가 혼란스러워하는 동안 윤하루는 세 사람의 사진에서 이상한 점을 알아챘다. 윤하루가 금메달, 정우재가 은메달을 걸고 있던 원래의 기억과 달리 두 사람의 메달 색이 바뀌어 있었기 때문. 심지어 캠코더에는 윤하나, 윤하루가 겪었던 일들이 영상으로 남아 있어 지금의 상황이 실제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윤하나와 윤하루는 2010년으로 돌아가기 전의 행적을 짚어보던 중 캠코더와 함께 물에 빠지면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는 추측에 이르렀다.
이후 이를 확인하려 다이빙대에 선 윤하나와 윤하루는 두려움인지 설렘인지 알 수 없는 떨림 속에서 친구를 위해 물에 몸을 던졌다.
두 사람의 예상대로 캠코더가 반짝이면서 윤하나와 윤하루는 몸이 바뀐 상태로 2010년에 떨어졌다. 그리운 친구 정우재를 마주한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리움을 표현했지만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모르고 있던 정우재는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이로써 쌍둥이 남매는 캠코더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타임머신이고, 과거에 한 행동이 미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어쩌면 시간 여행을 통해 정우재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다른 윤하나, 윤하루는 정우재가 경호원이 된 후 스토커의 칼에 찔려 숨을 거둔다는 미래 대신 계속 유도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절친 정우재의 고단한 가정환경이 조금씩 드러났다.
정우재에게는 틈만 나면 금전을 요구하는 아버지가 있었고, 때때로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는 속사정이 있었던 것. 윤하루의 영혼은 윤하나의 몸으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정우재를 구해내긴 했지만 정우재는 돌연 유도를 그만두겠다는 말만 남기고 잠적했다.
이런 가운데 배터리 부족 알림이 뜬 캠코더 타임머신이 갑작스럽게 작동하면서 윤하나, 윤하루가 원래의 시간대가 아닌 정우재가 죽던 시상식 전날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설상가상 그곳에서는 윤하나의 경호원 정우재란 사람의 존재는 애초에 없던 상황. 하지만 윤하나를 위협하고 정우재를 살해한 스토커는 여전히 존재해 윤하나와 윤하루는 함께 스토커는 물론 정우재도 찾기로 결심했다.
마침내 시상식 무대에 오른 윤하나는 "네가 없는 오늘, 난 반드시 살아서 널 꼭 지켜낼 거야. 정우재"라고 각오를 다지며 사람들 앞에 섰다. 그리고 때마침 윤하나를 주시하는 수상한 그림자도 등장해 서서히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시청률은 0%대였지만, 흥미로운 전개를 펼친 '너에게 다이브'. 시간 여행을 통해 조금씩 미래를 바꾼 윤하나가 과연 다음 펼쳐질 전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너에게 다이브'는 디즈니 , 채널A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