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원, 김유정이 각자 신작으로 첫 방송부터 '기록'을 세우며 '흥행' 첫 걸음을 내딛었다.
김지원과 김유정이 지난 주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김지원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로, 김유정은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로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은 첫 회부터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시작했다. '주말 흥행 쌍끌이'다.
먼저, 김지원이 지난 9일 첫 방송된 '닥터X'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났다. 202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이후 2년 여 만에 복귀한 김지원은 '닥터X'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김지원은 극 중 '용병 의사' 계수정 역을 맡아 1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거침없는 행보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병원 내 권위, 부조리에 맞서는 계수정의 사이다 언행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여기에 신의 경지에 오른 수술 실력은 몰입감을 높였다. 무표정한 얼굴에서 다음 행동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엉뚱함까지 계수정의 매력을 완벽히 살려낸 김지원의 연기는 단숨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소신과 실력, 여기에 카리스마까지 더한 '메디컬 다크히어로' 김지원의 안방 입성은 앞으로 그가 펼칠 열연, 극 중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첫 방송부터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진 '닥터X'. 1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1.4%를 기록했다. 이 성적은 올해 SBS 금토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앞서 시청률 23%를 돌파한 흥행작 '김부장'의 첫 방송 시청률 9.5%보다 높다. 이와 함께 2026년 방송된 미니시리즈 첫 방송 중 시청률 1위도 거머쥐었다.
이어 10일 방송된 2회의 시청률은 14.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회 연속 10%대 시청률을 이어갔다. '김부장'의 2회 시청률 15.7%를 넘지 못한 점이 아쉬울 수 있으나, 이날 토요일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주말 시청률 강자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10월 10일, 14.7%)를 방송 첫 주에 제치면서 주말(금토극) 강자로 단숨에 떠올랐다. '닥터X'의 방송 첫 주 성적, 기록은 '김부장'과 비슷한 모양새였다. 이에 '김부장'에 이어 또 한 번 올해 시청률 20% 돌파 미니시리즈 탄생에 거는 기대감이 높다. 최근 금토극, 토일극 포함 주말극에서 시청률 20% 돌파가 좀처럼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 주말 강자 '사랑이 온다'도 16%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닥터X'는 김지원을 앞세워 방송 첫 주에 시청률 흥행 행진, 신드롬 시동을 걸었다. 첫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방송 2주차에 시청률 상승에도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김지원이 '닥터X'의 시청률 흥행 집도를 시작, 그 끝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원의 '닥터X'와 함께 김유정의 '100일의 거짓말'도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방송된 '100일의 거짓말'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5.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다.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흥행한 '언더커버 미쓰홍'(1회 3.5%. 자체 최고 시청률 13.1%(15회)), '은밀한 감사'(1회 4.4%. 자체 최고 시청률 9.7%(12회))의 첫 방송 시청률보다 높다. 또한 전작 '포핸즈'(1회 3.4%. 자체 최고 시청률 9.4%(9.4%))의 첫 방송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 시간 일부가 겹친 '닥터X'의 시청자몰이 속에서 빛난 기록이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방송된 '태풍상사' 이후 tvN 토일드라마의 첫 방송 시청률 5%대 돌파는 '100일의 거짓말'이 1년 만에 이뤄낸 성적이다.
'100일의 거짓말'은 김유정을 필두로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박진영 등 주연진의 열연에 흥미로운 전개로 1회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2회에서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이 쏠렸다. 그 결과, 11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은 7.6%를 기록하며 일요일 동시간대(오후 9시대)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동시간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과 경쟁에서 월등히 앞선 성적표를 냈다. 이날 '너 말고 다른 연애'는 1.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100일의 거짓말'의 완승이었다.
방송 첫 주 흥행 기운을 뽐내며 올해 tvN 토일드라마 첫 방송 최고 기록을 세운 '100일의 거짓말'. 주인공 이가경(김유정 분)이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의 뜻보다 개인의 꿈을 위해 항일단체 구국단의 밀정이 된 설정은 단순 시대극 로맨스에 그치지 않는 극적 설정을 예고하며 첫 방송부터 흥미를 끌었다. 독립을 위해 나선 구국단과 조선총독부의 대결 안에는 여러 인물들의 치열한 그 시절 삶을 그린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휘몰아치는 전개 속 등장하는 위기와 반전은 '100일의 거짓말'의 재미를 끌어올린다.
방송 첫 주 시청자 사로잡기에 성공하며 '흥행 행진'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닥터X'의 김지원, '100일의 거짓말'의 김유정. 배우와 작품의 조화가 주말 안방극장에서 '쌍끌이 흥행'을 시작했다. 방송 2주차에는 두 작품이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재미는 무엇일지, 이와 함께 이어질 신드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