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이주안과 '한 달 연애' 첫 데이트에 나선다.
17일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측은 이날 오후 9회 방송을 앞두고 이미도(안은진 분), 한태승(이주안 분)의 첫 데이트 스틸컷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한 달 연애'가 과연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8회에서 이미도는 한태승을 찾아가 한 달의 만남을 제안했다.
이미도는 한태승에게 설렜던 마음은 사실이지만, 두 남자 중 한 사람을 살려야 한다면 한순간도 고민하지 않고 남궁호(서강준 분)를 택할 것이라는 속내까지 털어놓은 뒤였다. 이에 여전히 가장 소중한 연인이 있다는 것을 아는 한태승이 이 만남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증을 남겼다.
공개된 첫 데이트 스틸컷에서는 이미도와 한태승의 미묘한 온도 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도의 얼굴엔 여전히 경계심이 남아있는 듯한데, 한태승은 그런 그녀를 여유로운 미소로 맞는다. 특히 9회 예고 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건 바로 한태승의 태도다. 그는 "나랑 만나면 그 남자한테 못 가.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너 꼬실 거거든"이라며 한 달 이후의 마음까지 바꾸겠다는 거침없는 의지까지 드러냈다.
이미도가 한태승과 '다른 연애'를 하게 되는 가운데, 한태승은 이미도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만큼 둘의 '한 달 연애'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런 가운데, '다른 너' 한태승을 연기한 이주안이 직접 밝힌 감정은 서사의 이해를 높인다. "한태승에게 이미도는 마음에 있는 성벽을 부수고 들어온 대홍수"라고 설명한 이주안은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감정까지 무너뜨린 존재임을 강조했다. 가벼운 유흥과 일탈이라며 오히려 못되게 말하며 떠나려 했던 순간에도 짜증이 날 정도로 그녀가 끊임없이 생각난 이유였다.
안은진 역시 이미도가 한태승에게 흔들린 이유가 단순한 설렘만은 아니라는 점을 짚었다. "이미도는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되레 그 사랑에 더 이상 생명력을 잃고 싶지 않아 포기하려 한다"라면서 "본인조차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그 마음을 꺼내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한태승"이라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꿈을 변함없이 응원해온 연인 앞에서는 차마 말하지 못했던 두려움을 먼저 알아본 사람이었다. 예고 영상 속 "나 진짜 관둘 거야. 영화 같은 거 다신 안 할 거야"라는 이미도의 결심은 그래서 더욱 애처롭다.
영화를 포기하려는 이미도와 재강로펌으로부터 버림받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한태승, 나락으로 떨어져 갈림길에서 만난 두 사람이 한 달의 다른 연애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을지, 9회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