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서현진이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시청자의 의심을 설계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유연석이 민준호를, 서현진이 강지선을 맡아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전제 아래 팽팽한 대립을 펼친다.
민준호는 다정함과 냉정함을 함께 지녔고, 강지선은 따뜻하면서도 예민하다. 선과 악으로 쉽게 구분할 수 없는 두 인물의 양면성은 시청자의 판단을 흔들며 극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서현진은 강지선을 연기하며 감정을 어느 시점에 얼마만큼 드러낼지 세밀하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그는 "1회부터 12회까지 중요한 장면마다 어느 정도를 보여줄지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말했다. 진실에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전개에 맞춰 강지선의 본모습도 조금씩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제작진 역시 서현진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높이 평가했다. 촬영 현장에서 그의 연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강지선의 폭발적인 감정에 자연스럽게 빠져들었다는 전언이다. 감정의 크기를 치밀하게 조절한 서현진이 또 한 번 강렬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서현진은 작품이 총 세 개의 장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그는 "1~4회, 5~8회, 9~12회로 구분할 수 있다. 각 챕터마다 흐름이 바뀌면서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새롭게 의심(?)하셨으면 좋겠다"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
'라이어'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