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불패' 이종석이 국내 최초 로맨스 판타지 시리즈의 왕자님으로 돌아온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종석은 서왕국의 왕자이자 제1 왕위 계승자인 하인리를 연기한다. 수많은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인물로, 특별한 비밀을 품은 채 나비에에게 접근한다. 나비에 앞에서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다정한 연하남이지만 소비에슈와 마주할 때는 냉철한 기세를 드러낸다.
특히 극 중 하인리는 새로도 변신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프로덕션 스틸에는 새의 모습을 한 하인리와 나비에가 교감하는 순간이 담겼다. 실제 새의 외형과 움직임을 연구해 구현한 영롱한 비주얼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이종석을 닮았다는 반응과 함께 '이종새'라는 별명까지 등장하며 벌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종석은 그동안 판타지 장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박수하를, 'W (더블유)'에서는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강철을 연기했다. 'W'로 '2016 MBC 연기대상' 대상을 받은 데 이어 미래를 꿈으로 보는 검사 정재찬 역의 '당신이 잠든 사이에'까지 흥행시키며 '판타지=이종석'이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이후 '빅마우스'로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두 번째 대상을 거머쥔 이종석은 다시 판타지 세계로 돌아왔다. 특히 'W'에서 웹툰 속 주인공을 현실로 불러냈던 그가 이번에는 인간과 새의 모습을 오가는 왕자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낯선 세계와 설정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이종석의 연기가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석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에서 "한국 배우들이 로맨스 판타지 장르를 선보이는 만큼 시청자분들께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이라며 "제가 연기한 하인리는 특별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니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달라"라고 밝혔다.
판타지 장르에서 쌓아온 저력에 로맨스 판타지 남주의 새로운 얼굴을 더한 이종석이 배신당한 나비에에게 어떤 세계를 열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재혼 황후'는 오는 4일 1~4회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10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